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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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가 만든 골판지 고양이 집

    사이버트럭의 미래지향적 형태에서 영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을 모티브로 한 각진 모양의 골판지로 만든 플랫백 고양이 집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테슬라 중국 웹사이트의 제품설명에 따르면, 고양이 집의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의 미래지향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구매자는 두꺼운 습기 방지용 골판지를 직접 사용하여 프레임을 조정하고, 중앙의 스크래치 보드를 사용하여 집을 조립해야 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집은 최대 7.5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이 디자인은 테슬라의 가장 논란이 많았던 제품 중 하나인 사이버 트럭에 대한 오마주로, 설립자 일론 머스크가 2019년 11월에 처음 공개했다. 중국 테슬라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약 30세이다. 또한 2021 테슬라는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사이버트럭 고양이 집은 중국 시장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컬렉션으로 음료수, 아웃도어 스포츠 액세서리, 반려동물 제품,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테슬라 라이프(Tesla Life)에서 출시한 최신 제품이다.    고양이 집과 함께 출시된 다른 제품으로는 스케이트보드, 드립 커피 메이커, 프리스비 등이 있으며, 모두 중국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다. 이처럼 테슬라가 이색적인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는 머스크가 만우절 농담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로 번개 모양의 병에 담긴 자체 브랜드 테킬라를 출시했고, 이후 테슬라는 각진 윤곽의 테슬라 테킬라 병 모양과 테슬라의 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술잔 세트도 출시한 바 있다. 

    2023-09-21116
  • 색다른 무선 이어폰 디자인들

    스마트 기술부터 심플 디자인까지

    2016년 애플이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을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어폰의 모양을 보고 흠을 잡거나, 무선이어폰의 불편한 사용성을 꼬집기에 바빴다. 그러나 애플이 선보이는 제품들이 그러하듯, 이제는 유선이어폰보다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그 덕분에 무선이어폰을 만들어내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무선이어폰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도하며, 그 모양과 기능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매체에서 선정한 2022 최고의 이어폰들와이어드(Wired), 더 버지(The verge) 등과 같은 전문 테크 매체들은 매해 그해에 판매되는 무선이어폰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이어폰들을 보면 새삼 많은 이어폰들이 시장에 나와서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양한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좋은 이어폰으로 꼽는 모델에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 버즈가 있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두 회사 모두 테크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고, 무선이어폰과 매끄럽게 연동되는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의 회사들 중에서 매체들이 추천하는 이어폰 중 눈여겨볼 만한 모델들을 소개한다. 1. 노이즈 캔슬링이 탁월한 소니 WF-1000XM4소니의 제품들은 예전부터 노이즈 캔슬링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소니의 WF-1000XM4 또한 노이즈 캔슬링에 있어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니었나 싶다. 소니에서 특별히 개발한 새로운 통합 프로세서 V1, 더욱 뛰어난 성능의 새로운 드라이버 유닛, 노이즈 센서 마이크와 더불어 보다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선사하는 노이즈 차단 이어버드 팁 덕분에 그 어느 제품보다 확실하게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을 자랑하는 무선이어폰으로 선정되었다. 2. 액티브한 활동에 어울리는 자브라 Elite 7 Active운동을 하면서 음악 감상은 필수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운동에 최적화된 무선이어폰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자브라(Jabra)의 엘리트 7 액티브(Elite 7 Active)는 격렬한 동작에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고 즐겁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자브라 고유의 셰이크그립(ShakeGrip) 기술이 적용되어 극강의 고정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 중에도 최상의 핏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원하는 만큼 소음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멋진 기능들 덕분에, 운동과 음악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둘이서 함께 들어요! 비츠 Powerbeats Pro 무선이어폰의 이어버드 팁이 아무리 귓속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어쩐지 사라질 것만 같은 불안감을 가진 이들에게는 비츠(Beats)의 파워비츠 프로(Powerbeats Pro)가 최적의 선택으로 보인다. 귀에 걸칠 수 있는 이어 후드가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이어폰에서 음량 및 트랙 컨트롤 가능, 음성 기능 및 자동 재생/일시 정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혼자뿐만 아니라 둘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각 이어폰은 최대 9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기가 있을 경우 2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 호환 기기로 유명한 비츠이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부드러운 연결이 가능하다. 

    2022-12-08101
  • 레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에펠탑 세트 출시

    1만 1개 조각으로 완성하는 에펠탑

    레고가 역대 가장 높은 에펠탑 세트를 출시한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진 에펠탑을 완벽히 구현한 이번 세트는 우리를 당장 에펠탑 앞으로 데려다줄 듯하다. 눈앞에 나타난 에펠탑완성 후 높이가 149cm에 달하는 ‘에펠탑’ 세트를 들여다보면, 상단에 귀스타브 에펠의 사무실을 비롯해 3개의 전망대와 방송탑, 프랑스 국기 등 실제 에펠탑의 요소가 반영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뿐만 아니라 탑의 하단에는 가로수와 가로등이 자리해 디테일을 더한다. 전체 세트는 총 4개 부분으로 구분해 조립할 수 있어 이동 역시 편리하다. 레고의 디자이너 Rok Žgalin Kobe는 “레고 시스템이 허용하는 한 원래 탑의 구조적 원리를 최대한 따랐다. 조립하는 동안 타워의 건축적 특징을 레고 브릭으로 구현하는, 흥미롭고 참신한 레고 조립 기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펠탑’ 세트는 오는 11월 25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트와 함께 탑 꼭대기에 서서 파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느낌을 상상해 보길. 

    2022-12-0187
  • 리모와 X 다니엘 아샴 스페셜 에디션 공개

    대담하고 창조적인 피스

    독일을 대표하는 러기지 레이블 리모와(RIMOWA)가 아티스트들과 뭉쳐 소장용 피스를 탄생시켰다. 리모와가 아끼는 파일럿 케이스와 그 안에 담겨있는 턴테이블 조각품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2019년 리모와(RIMOWA)는 현대 미술가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꺼내온 듯한 ‘이로디드(eroded) 수트케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리모와와의 첫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동안 1994년 출시된 리모와 파일럿 케이스를 보게 된 아샴은 그 형태와 기능,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한 용도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 시그니처 그루브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는 항공기 조종석 뒷공간에 꼭 맞게 들어가는 모습으로 항공사 직원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1990년대 뮤지션과 DJ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역사를 염두에 둔 채로 리모와는 파일럿 케이스를 재출시했다. 다니엘 아샴과의 협업을 통해 파일럿 케이스를 중심으로 상상의 세계를 구축해 ‘리모와 X 다니엘 아샴 이로디드 턴테이블 인 파일럿 케이스’가 탄생한 것. 아카이브 피스로 제시되는 이번 협업물은 석고로 손수 본뜬 핸드 캐스팅 턴테이블과 부서진 유리를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일상 속 사물을 미래의 디스토피아에서 발견한 것처럼 상상한 아샴의 유명작 ‘미래의 유물’ 시리즈와 유사한 이번 조각품과 파일럿 케이스는 고고학 부지에서 발견된 듯한 모습이다. 안전을 위해 턴테이블은 탈착 가능한 완충용 쿠션 속에 담겼고 예술품 취급용 장갑이 함께 동봉된다. 과거로부터 발굴된 헤리티지 피스라는 감각을 더해주는 아샴 그린 팬톤 컬러의 빈티지 스타일 로고가 케이스 전반에 새겨진 점도 눈에 띈다. 선구적인 멀티 휠 시스템에서 텔레스코픽 핸들까지, 리모와가 자랑하는 최첨단 기능들 또한 모두 갖췄다. 아샴은 “리모와와 나는 시간이 흐름에 따른 사물의 진화, 그 과정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다. 수트케이스에는 스티커가 붙고 흠집이 남으며, 조각품은 부식되고 결정화하는 것이다. 또 우리는 둘 다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는 것과 아카이빙에 진심이다.”라고 전했다. ‘리모와 X 다니엘 아샴 이로디드 턴테이블 인 파일럿 케이스’ 실버 모델 500개는 유럽, 북미, 남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블랙 모델 500개는 다니엘 아샴이 중국에서 출시한 ‘아카이브 에디션’을 이어 이 지역 팬층을 위해 아시아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2022-11-24123
  • 황실 은식기 브랜드의 새 아이덴티티

    람단 투아미가 풀어낸 ‘크리스토플’

    1830년에 탄생한 프랑스 황실 은식기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이 최근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크리스토플은 프랑스 왕실에 납품된 바 있고 이후 유명 호텔과 식당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기 브랜드다. 프랑스의 유명 아트디렉터이자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 1803’의 공동창립자인 람단 투아미가 아트디렉터로 있는 ‘아트 리서치 인더스트리(Art Recherche Industrie)’ 에이전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메종의 탄생 이후 샤흘 크리스토플과 상속자들은 순결을 상징하는 귀금속인 은을 생활 예술의 상징이자 그 시대와 디자인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중요한 오브제로 탈바꿈시켰다. 장식 예술 분야에서 혁신과 전위의 최전선에 있으면서 지오 폰티, 맨 레이, 쟝 콕토, 앙드레 푸트만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 및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오늘날까지 최고의 식기 브랜드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2022년. 지난 200년의 역사를 새롭게 보여줄 가이드라인이 등장한다. 오랜 메종의 전통을 간직하는 반면 자유롭고 모던한 이미지를 심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람단 투아미는 새로운 로고와, 컬러, 캠페인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와 브랜드 로고새로운 타이포그래프를 위해 1912년 프랑스 서체 디자인계의 거장이자 그래픽 아트와 공예 잡지를 제작했던 샤를 피뇨(Charles Perignot)가 루이 15세의 조각가 샤를 니콜라 코친(Charles Nicolas Cochin)을 기리려 고안한 ‘코친(Cochin)’서체를 찾아내고 이를 재해석했다. 이는 1936년 만들어진 크리스토플 카탈로그에서 발견한 피뇨의 리드 레터를 기반으로 했다. 손으로 직접 쓴 것 같은 과거 서체의 전형적인 세부 디자인을 가져와 유기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추가된 21세기 컬렉션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고치는 과정에 시대에 걸맞은 컬렉션을 개발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운동화 보관 상자와 텀블러가 그것.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걸작을 다시 개발하는 것 외에 과거에 존재하지 않은 오늘날의 일상적인 오브제를 컬렉션에 포함시킨 것이 매우 흥미롭다. 일회용으로 여겨지던 물건이 은세공 기술을 만나 귀중한 소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몇 년 전 소더비는 스니커즈 전담 부서를 만들고, 최근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1984년도 나이키가 1,472,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렇게 예술 작품 등급으로 승격된 스니커즈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리브그린 컬러 벨벳의 안감 처리된 은 케이스를 신발 상자로 제작했으며, 덮개에는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구멍을 마련했다. 완벽한 보관을 원하는 수집가들을 설레게 할 이 상자는 실용성을 물론 극도의 세련미까지 느낄 수 있다.. 새 컬렉션을 위한 캠페인 이미지들 또한 기존 광고와는 무척 다르다. 고가의 럭셔리 제품들이 일반적으로 선보이는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과 달리 이번 캠페인에는 평소 우리의 일상이 담겼다. 접시 위에는 먹고 남은 음식, 테이블에는 음식 부스러기, 한 입 베어먹고 놔둔 사과, 쓰러진 컵에서 흘러나온 물까지 무척 혼잡하다. 하지만 이런 혼잡함 속에 놓인 크리스토플 제품들은 여전히 빛이 난다. 요즘은 SNS 용으로 다 먹고 난 접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세련된 것이라는 소리는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요즘의 온라인 감성과 동일시 여겨지는 컬렉션 사진들은 자꾸 쳐다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 번잡한 장면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보는 이에게 그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고, 결국엔 크리스토플 제품들이 나의 일상에서 먼 것이 아닌 가까운 매개체로 다가오게 한다. 

    2022-11-1799
  • 박서보 화백 참여한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현대미술작가 6인의 시선을 담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만나 선보이는 협업 컬렉션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에서 진행되는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그 면면을 눈에 담아 보길. 일상에 녹아든 예술을 마주할 때카퓌신(Capucines)은 1854년 설립자 루이 비통의 첫 공방 매장이 자리하던 뇌브 데 카퓌신 거리(Rue Neuve-des-Capucines)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루이 비통은 2019년부터 매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제품 협업을 함께한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케네디 얀코(Kennedy Yanko), 아멜리 베르트랑(Amélie Bertran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아티카퓌신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과 박서보 화백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화백의 아티카퓌신은 작가의 대표 연작 <묘법> 중 2016년 작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독특한 촉감 및 질감을 재창조하기 위해 카프스킨 가죽에 붓질 효과(coup de pinceau)를 낸 후 고도의 3D 고무 사출 작업을 적용했다. 또한, 밝은 레드 및 버건디 색감의 가죽을 엄선한 뒤 수작업을 더해 화백의 작품을 구현했다. 아티카퓌신 내부는 박 화백의 원작 뒷면을 그대로 재현해 중앙 포켓에 프린트된 작가의 서명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손잡이에는 메탈 프레임과 호두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가죽 엉샤프(enchapes) 및 LV 로고에는 깊은 버건디 컬러와 어울리는 가죽으로 상감 장식을 더했다. 가방 하단에는 화백이 오랜 시간 작품에 사용해온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새겨진 네 개의 스터드를 부착했다. 아티카퓌신 컬렉션뿐만 아니라 박서보 화백의 <묘법> 작품 세 점도 함께 전시된다. 박 화백은 이번 루이 비통과의 협업에 대해 “아티카퓌신은 예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중들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전한 만큼, 일상 가까이에서 접하는 예술을 오롯이 느껴보면 좋을 듯하다.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 관람 가능. 

    2022-11-1096
  • 매일 밥 짓고 싶어지는 마법!

    Phyps X 쿠첸 협업 컬렉션 론칭

    디자인.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Phyps)와 쿠첸이 만나 특별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밥의 질’이 곧 ‘삶의 질’을 만든다. 상대방의 안부를 식사 여부로 확인하는 우리만큼 밥에 진심인 민족이 또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멘탈과 피지컬에 관련한 활동을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브랜드 Phyps와 주방가전 기업 쿠첸의 만남은 빈틈없이 들어맞는다.  Phyps의 핵심 타깃이 대부분 ‘혼족’임을 고려해, MZ세대에게 건강한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쿠첸 121 ME’ 3인용 밥솥을 이번 협업의 메인 제품으로 선정했다. 밥솥 상단부의 Phyps 로고와 함께 채소 그래픽을 트렌디하게 표현한 디자인에 자꾸만 눈이 갈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2.1 초고압 기술이 들어가 1인 가구나 자취생도 쌀을 불림 없이 빠르게 취사 가능하다. 이 밖에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원격 예약, 취사, 보온 등 밥솥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스마트폰 이용이 활발한 MZ 세대에게 큰 호응이 기대되는 바. 주방에서 꼭 필요한 앞치마, 고무장갑과 함께 쌀알을 아트워크로 표현한 크루넥, 후디, 캡 등의 신제품도 출시됐다. ‘Phyps Mart’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Phyps 공식 웹사이트에서 협업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Phyps 관계자는 “쌀을 주식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는 한국인의 웰빙 라이프를 응원하기 위해 건강한 브랜드 쿠첸과의 협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날까지 지속적인 협업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밥심’으로 하루를 보내는 한국인다운 콘텐츠가 다양한 이번 컬렉션을 맘껏 즐겨보길! 

    2022-11-0494
  • 꿈에 그리던 집 ‘PHYPS HOME’

    1970년대 무드 담은 핍스의 두 번째 공간

    신용산역 부근, 발길 끄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통창으로 들여다보이는 내부는 마치 누군가의 방 같기도, 욕실 같기도 하다.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PHYPS)가 두 번째 세계관으로 풀어낸 모두의 꿈같은 집 ‘PHYPS HOME’에 발을 들여보자. Back to the 70’s 유스 컬처를 담은 공간문을 열면 가장 먼저 고소한 커피향이 우리를 반긴다. 이어 강렬한 색감과 함께 곳곳에 걸린 래리 클락(Larry Clark)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래리 클락은 아픈 청춘과 반사회적 젊음을 상징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의 협업을 통해 잘 알려진 바 있다. PHYPS HOME은 래리 클락의 자율성과 해방, 표출과 같은 특징을 공간에 녹여 19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1층의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래리 클락의 작품들과 다양한 굿즈를 둘러봤다면 커피를 들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보자. 마치 어릴 적 만들어 둔 혼자만의 아지트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마주할 수 있을 것. 이곳은 PHYPS HOME의 아늑한 영화관으로, 래리 클락의 데뷔작인 독립영화 〈KIDS〉가 상영 중이다. 준비된 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그의 초기작을 감상해 보길. PHYPS HOME, 집에서 즐기는 먼데이 루틴 2층은 욕실부터 침실, 서재를 모두 갖춘 ‘집’의 모양새다. 중앙에 위치한 서재를 중심으로 공간에 자리한 빈티지 가구들은 미드 센추리 가구 수입 브랜드 보테가 디앤지(BOTTEGA DI ENNGI)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다. 지난 세기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여운을 주는 가구들을 구경하다 보면 PHYPS HOME에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안쪽에 위치한 침실은 블랭킷, 타월 등 다양한 래리 클락 굿즈들로 꾸며져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화사한 빛이 들이치는 욕실 역시 알보우(RBOW), 씨드키퍼(seedkeeper) 등 매력적인 리빙 아이템들로 채워져 있어 찬찬히 둘러보며 진정한 ‘집’에서의 휴식을 느껴보자. 

    2022-10-2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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