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론칭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뷰티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 카니예 웨스트가 디자인한 맥도날드 패키지

    패티와 치즈, 양상추가 다 비친다

    속 보이는 맥도날드 햄버거카니예 웨스트가 올린 햄버거 패키지의 상단에는 맥도날드 골든 아치 로고가 크게 그려져 있어 이것이 맥도날드 햄버거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반투명한 시트는 빵과 패티, 치즈, 양상추 등 내용물이 살짝 비쳐 패키지 안에 든 음식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자신의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는 물론, 패션과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는 본인이 추구하는 디자인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최근 카니예 웨스트는 장식을 배제하여 간결하고 여백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그의 브랜드 ‘이지(YEEZY)’와 사회 건축 프로젝트 ‘이지 홈(YEEZY HOME)’에서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맥도날드 패키지 역시 메시지만 전달하는 카니예 웨스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패키지 디자인은 무인양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별한 그래픽 요소가 없이도 어떤 음식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간결한 형태로 기능과 메시지까지 분명하게 전달하려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디자인 철학이 엿보인다. 이번 맥도날드 패키지도 카니예 웨스트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후카사와는 그의 아이디어를 들을 때마다 빠르게 스케치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카니예 웨스트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스케치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 덕분에 협업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그 결과다. 아직 출시 여부와 공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스스로 디자이너라고 말할 정도로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카니예 웨스트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하고 있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행보를 보면 이 프로젝트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BTS와 협업으로 출시된 BTS 메뉴맥도날드도 최근 트래비스 스캇, BTS와 같은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MZ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협업을 통해 뮤지션의 이름을 딴 메뉴를 출시할 뿐만 아니라, 그를 기념하는 굿즈까지 출시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협업 아티스트와 함께 굿즈도 출시한다는 사실은 카니예 웨스트, 후카사와 나오토와의 협업이 실제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게 만든다. 

    2022-08-04162
  •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플랜티

    지역사회까지 디자인하다

    아마존, 알파벳, 소프트뱅크, 월마트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내형 스마트 팜 스타트업 ‘플랜티(Plenty)’에 대한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로팜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주목받는 플랜티의 특징은 압도적인 크기의 수직 타워. 수평의 선반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기존의 수직 농장과 달리 벽면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철저히 분리된 실내에 설치한 수직 농장은 빛과 습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재배하는 작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플랜티는 기존 경작지의 단 1%에 해당하는 땅만 있어도 150~350배가량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이렇게 출하한 채소와 과일은 산뜻한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판매한다. 미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앤드월시(&Walsh)와 함께 디자인한 패키지는 시인성 높은 색상과 친근한 분위기의 서체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와 함께 활동한다. 플랜티는 지난해 세계 식품 혁신 어워드(World Food Innovation Award) 최고의 식품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며 디자인적으로도 인정받는 대세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심에서 대규모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플랜티는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식량난과 실업난을 해결하고자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플랜티는 캘리포니아 컴튼(Compton)에 두 번째 수직 농장을 만들었는데 범죄율과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 정규직 직원을 다수 고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첨단 기술과 신선한 디자인, 사회 공헌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플랜티의 행보를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07-28178
  • 아보카도로 완성하는 먼데이 루틴

    Phyps x 리틀넥 협업 컬렉션 출시

    멘탈과 피지컬에 관한 모든 활동을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브랜드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Phyps)와 긴 웨이팅 라인을 자랑하는 브런치 카페 리틀넥(Littleneck)이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가 전개하는 ‘먼데이 루틴(Monday Routine)’ 역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멘탈과 피지컬의 건강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야근을 줄이고 요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등 자기 효능감을 통해 완성하는 한 주를 지향하는 ‘먼데이 루틴’이 이번에는 정오의 포근함과 함께 생기를 불어넣는 친화적인 브런치 타임을 선사하고자 한다.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 x 리틀넥의 ‘아보카도 버거 컬렉션’은 새로운 먼데이루틴 아보카도 아트워크를 녹인 티셔츠 3종, 매시 소재의 볼캡 3종, 세라믹 제품 3종과 텍스처를 살린 키링 그리고 리틀넥 밀키트로 구성되었다. 아보카도가 잔뜩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완성하는 밀키트 한 상이야말로 아보카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같은 시간이 아닐까. 현재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 x 리틀넥 ‘아보카도 버거 컬렉션’은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아보카도와 함께 포근한 브런치 타임을 즐겨보길 바란다. 

    2022-07-22190
  • 반려동물을 위한 명품 디자인

    펫팸족을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들의 움직임

    반려동물을 집에 들이는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늘어났다. 반려동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일컬어 '펫팸족'이라고 부르고 있다.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기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은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며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어쩌면 사람보다 더 아끼고 사랑한다. 이런 펫팸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명품 브랜드가 앞장서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견 패션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34조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하나뿐인 내 가족을 위해 펫팸족은 아낌없는 소비를 하며 명품 브랜드의 '큰 손'이 되고 있다. 사람들이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이유는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아끼는 마음도 있지만,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적지 않다. 이미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사람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 동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도그 인플루언서(Dog Influencer)'를 검색하면 친근한 분위기의 반려견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를 소화하며, 멋진 모습을 뽐내는 반려견들을 만날 수 있다.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사람보다 더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개들의 모습을 보면 괜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분명 동물인데, 귀엽고 멋지고 예쁘고 다 한다. 인플루언서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며 품절 사례를 빚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들의 주인들은 자신들의 가족과 마찬가지인 반려동물들이 인플루언서처럼 멋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 정보를 알고 싶어 하고, 구입하게 된다. 즉, 주인들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르고 입히고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반려동물들을 위한 명품 소비에 대한 다른 의견도 어김없이 존재한다. 사람 살기에도 어려운 시대에, 동물이 고가의 물품을 두르고 고급 음식을 먹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는 동물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와 더불어 아낌없이 사랑을 받다가 사정에 따라 그저 버려지는 유기 동물에 대한 배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가족인 만큼 죽을 때까지 사랑해달라는 의견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수준이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계속 이어질 것이며,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명품 브랜드에서 반려동물 용품은 여성, 남성, 라이프 스타일 또는 액세서리 카테고리 하위에 있는 제품군이었다. 그러나 열기가 계속되고 있기에, 앞으로는 다른 카테고리와 비등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14184
  • 나이키가 분해 가능한 신발을 만드는 이유

    지속가능한 ISPA LINK 모델 출시

    건강한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분야를 막론하고 높아지고 있다. 나이키 역시 단순히 탐나는 신발에서 그치지 않고 기능을 더한, 친환경을 실천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6월, 나이키의 철학이 담긴 ‘ISPA LINK’를 출시한다. 이번 시즌의 신제품 출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기존 제작 방식에 틀을 깬 실험적인 시도로 탄생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신발에서 나오는 내용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순환 디자인인 ‘분해’에 집중했다. 이는 나이키의 ISPA(Improvise, Scavenge, Protect, Adapt)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제품을 쉽게 분리하고 또 재사용할 수 있기에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Closed-loop 시스템과 순환 비전(Circular vision)을 달성한 셈. ISPA LINK에서 이목이 끄는 건 한 켤레를 만드는데 단 8분 여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점. 보통 신발을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접착 공정이 필요한데 그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신발 조립에 사용하는 냉각, 가열, 컨베이어 벨트와 같이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프로세스 없이 완성된다. 더구나 재활용을 위해 신발을 분해한다면 제작에 사용된 접착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ISPA LINK의 경우 쉽게 해체가 가능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일 뿐만 아니라 오래 신을 수 있는 제품 수명 주기도 늘렸다. 그럼 어떻게 신발의 형태를 갖출까? 3개의 연동 모듈로 연결해 유니크한 실루엣을 유지한다. 착용 후 나이키 매장에서 분리 또는 반납이 가능하다. 착화감도 놓치지 않았다. 바닥 면이 닿는 중창의 디테일한 설계가 핵심인데, ISPA LINK 시제품을 약 200시간 동안 체험한 40명 선수의 기록에 따르면 대부분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통풍이 뛰어난 핏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는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계속하여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환경, 기후 변화와 맞서기 위해 순환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색적인 미학을 수용하고자 한다. ISPA LINK 이후 2023년 출시 예정인 ISPA LINK Axis 또한 나이키의 순환 비전 철학을 관통하는 디자인으로 준비 중이라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2022-07-07177
  • 페터 춤토르의 한 편의 ‘시詩’ 같은 가구

    스위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페터 춤토르의 생애 첫 가구 콜렉션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가 선보인 가구 콜렉션은 어떤 모습일까? 빛, 공기, 소리 등을 통해 문명 안에서 인간이 잊고 있던 장소의 감각을 일깨우는 건축물로 큰 사랑을 받아온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의 작품이라면 더더군다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든 해 거장의 인생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구 콜렉션이 6월, 밀라노 전시에서 공개되었다.‘Peter Zumthor collection’은 페터 춤토르의 건축 철학을 하나의 오브제로 압축한 작은 건축물과도 같다. 단 한번도 개별적 또는 상업적으로 가구를 디자인한 적 없는, 그저 ‘건축 서사’의 일부로 자신의 건축 속에서만 제작해 선보여온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없던 건축 거장의 가구가 시장에 나올 수 있던 데에는 도쿄 기반의 가구 브랜드 ‘타임 앤 스타일(Time & Style)’의 협업이 한 몫 했다. 페터 춤토르 컬렉션은 라운지 체어, 벤치,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제품들은 공간 속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건축물처럼 존재하는데, 50년 이상 된 목재로 제작한 가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가 남다르다. 페터 춤토르가 석재의 다양한 물성을 활용해 지은 테르메발스 온천(Therme Vals) 등 각각의 작품들은 건축가의 기존 작품 속에서 보아왔던 것들을 기초로 한다.생애 첫 가구 콜렉션을 진행한 페테 춤토르를 말한다. “물질은 자연에서 온 것들로 모두 이 지구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올바른 재료를 선택해 집을 지으면 주변 환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것은 건축의 임무이기도 하다.” 끝으로 이번 가구 콜렉션을 준비하며 타임 앤 스타일이 준비한 페테 춤토르 인터뷰 영상은 가구 디자인이 유행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만큼 한번쯤 찾아볼 것을 권한다.

    2022-06-30176
  • 장애인을 위한 마우스와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댑티브 액세서리 시리즈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마우스와 버튼을 출시했다. 사용자 몸의 상태와 니즈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이 제품은 장애인의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 장애물이나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제약 없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디자인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는 배리어 프리에 디자이너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최근 다양성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면서 많은 기업이 배리어 프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윈도우로 전 세계 PC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해서 배리어 프리에 관심을 보인 기업 중 하나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태블릿 PC ‘MS 서피스’에 적용되는 배리어 프리 제품 ‘서페이스 어댑티브 키트(Surface Adaptive Kit)’를 출시한 것에 이어 올가을에 장애인을 위한 PC용 마우스와 버튼인 ‘어댑티브 액세서리(Adaptive Accessories)’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댑티브 악세서리는 기존 마우스와 키보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장애물이 되어 그들이 PC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마우스와 버튼, 이를 PC와 연결하도록 도와주는 허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허브를 제외한 마우스와 버튼은 사용자에 신체적 상황에 따라 3D 프린트를 활용하여 형태를 바꿀 수 있다.어댑티브 버튼은 기존의 키보드를 대신하는 제품이다. 그러다 보니 형태도 다양하다. 버튼 2개만 있는 버전, 조이스틱 버전, 버튼과 방향이 8개로 나눠진 버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각 버튼과 움직임에는 사용자 정의로 지정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명령을 단축키처럼 입력할 수 있다. 버튼 역시 마우스처럼 3D 프린트로 보조 장치와 버튼을 추가하여 몸이 불편한 사용자가 훨씬 더 편하게 PC와 버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댑티브 액세서리와 같은 배리어 프리 제품은 장애인들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높여주며, 좋아하는 앱과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용자가 어댑티브 제품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와 디자인 과정에 장애인 커뮤니티와 협력했다.자료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2022-06-23189
  • 깨끗한 음질에 깨끗한 공기까지!

    공기청정 헤드폰, 다이슨 존

    공기청정기, 청소기, 헤어 드라이기 등을 선보였던 다이슨이 이번에는 음악을 듣는 헤드폰에 도전했다.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던 다이슨답게 헤드폰 역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올 가을에 출시될 다이슨의 신제품 헤드폰 – ‘다이슨 존™’에는 한 가지 신기한 기능이 있다. 바로 공기청정기다. 사용자는 집과 학교, 직장을 오고 가는 길에 노래를 들으면서 깨끗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다. 다이슨이 공기청정기 헤드폰을 개발한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공기오염과 함께 소음 공해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게다가 이제는 매일, 매 순간마다 마주하는 일상의 문제가 되었다. 이전부터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정화에 앞장섰던 다이슨은 이제 눈을 돌려 실외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을 바라본 것이다. 다이슨 존™은 지난 30년 간 다이슨이 연구한 공기정화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는 이동 중에 자연스럽게 정화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게다가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으로 도로의 시끄러운 소리를 차단하여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를 들을 수 있다. 다이슨의 최초 웨어러블 기기인 다이슨 존™은 개발에만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사용자가 직접 착용해야 하는 제품이므로 기술 향상과 함께 착용감에도 신경을 썼다. 덕분에 지난 6년 간 500개가 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고, 보다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과정 동안 제일 크게 변한 것은 공기 정화 기능을 담당하는 모터 및 컴프레셔와 소리를 담당하는 오디오가 충돌하지 않게, 최대한 작은 공간에서 결합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목 부분에 위치했던 공기청정 모터가 이어캡에 내장되었고, 스노클 형태로 디자인했던 마우스피스는 비접촉식 바이저로 발전하여 보다 편안하고 가벼운 공기정화 헤드셋이 탄생할 수 있었다. 헤드폰의 작은 크기에 딱 맞게 개발된 컴프레셔는 정전식 필터로 제작되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미세먼지를 걸려주고,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과 같은 유해 가스를 제거한다. 한편 유연하게 움직이는 바이저는 모터와 컴프레셔를 통해 정화된 신선한 공기를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바로 전달해준다. 걸어 다니면서 노래를 듣고, 공기까지 정화해주는 1석 2조를 누릴 수 있는 다이슨 존™은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이다. 아쉽게도 한국의 정확한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자료 제공: 다이슨  

    2022-06-1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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