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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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플라스틱 x Jh Studio

친환경, 초개인화 시대에 걸맞는 3D프린팅 가구
2021-10-14679


스튜디오 플라스틱과 Jh studio는 ‘the Butterfly’라는 나비의 미세한 역동적 동세를 모티브로 하는 라운지 체어를 만들었다. 특히 팔걸이와 등받이 연결부의 고차곡면 형태가 특징인데, 이를 구현하는데 있어 기존 생산체제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3D 프린팅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과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가 대응하는 스몰비즈니스 가구의 가능성의 발견이었다. 복잡한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며, 대규모 설비 없이 스케일에 대응한 축소와 확대가 가능하고, 보관비와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뿐 아니라 친환경 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개인화 시대에 걸맞는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 플라스틱 김시도 디자이너는 3D 프린팅 기술뿐 아니라 소재에 대한 지식, 또 다양한 조형과 사물의 구현 방식에 대한 노하우들을 가지고 있는 Jh studio와 함께 3D 프린팅 생산방식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제작을 맡은 Jh studio의 황준하 대표는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 플라스틱이 언제나 신선한 접근방식과 아이디어들을 보여주어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았으며 향후에도 새로운 3D 프린팅 프로그램을 고민해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런칭을 하게 되었고, 이태현 디렉터님과 함께 공간, 가구, 오브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나비라는 몽환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나비의 우아한 실루엣을 의자로 구현해보자, 하며 시작했습니다. ‘the Butterfly’라는 체어는 곡차화 국면 형태가 가장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가구 공장들을 다니긴 했었어요. 거절을 많이 당했죠. 그러다가 ddp디자인페어 플랫폼을 통해서 Jh studio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Jh studio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분들과 협업해서 제작 방식에 대한 노하우가 대단했고 어떤 모양이든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황준하 대표님이 3D 프린팅 퍼니처로 한번 시도를 해보라고 제안을 주셨고 그 덕분에 시제품 완성 제품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 가구 브랜드 런칭 플랜을 짜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Jh studio와 함께 작업한 ‘the Butterfly’ 체어를 시작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양산 제작도 같이 논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_ 김시도 디자이너(스튜디오 플라스틱)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고요. 아티스트부터 건축가 그리고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새로운 작업을 하고 그것들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스튜디오 플라스틱이 저희 스튜디오를 찾아오셨을 때 3D 프린팅한 모형을 가지고 오셨는데 디자인은 굉장히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많은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았어요. 하지만 작업하면서 마치 챌린지를 실제 구현해내는 데에서 오는 성취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각도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했고 형태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단기간에 파이널 퀄리티까지 갈 수 있는 방식은 뭐가 있을까, 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어요. 해결책으로 나왔었던 게 대형 3D 프린팅으로 결정되었고 그것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하면서 기존에는 사용해보지 않았던 좀 더 큰 사이즈의 3D 프린팅을 통해서 실제 가구로 구현되는 과정이 저희 나름대로의 테스트 플러스 시도였고요.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다양한 형태 다양한 종류에 적용돼 3D 프린팅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그리고 이제 기술이 좀 더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_ 황준하 대표(Jh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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