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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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명 x 소마르

전통적 이미지를 가죽과 금속에 녹여낸 가구
2021-10-12706



신교명 디자이너와 소마르가 만나 전통적인 산수화를 모티브로 가구와 소품을 디자인했다. 산수화 시리즈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사각 알루미늄과 유기적인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먹으로 그린 산수화의 느낌처럼 사각의 금속 캔버스 안에 가죽으로 산이 그려진 형태다. 가죽은 평면 틀로 고정하고 직접 누르는 방식으로 물성형하여 제품별로 다른 하나뿐인 형상으로 제작되었고 산과 같이 움푹 들어간 부분은 작은 물건을 보관하기 좋은 형태이다. 

공학과 공예를 베이스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교명 디자이너는 이번 ddp디자인페어에서 금속과 가죽을 결합한 가구를 제작하고 싶었던 차에 가죽 물성형을 하는 소마르와 만나 물성형의 특징을 살려 금속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했다고 말한다. 소마르의 김아라 대표는 사람들에게 가죽이라는 소재를 더욱 가까이 전달하고 싶었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오래 함께하고 싶어 금속과 가죽의 결합으로 가구를 제작했으며 물성형 기법을 심도있게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가구 분야에 지원을 하였고 협탁과 트레이, 행인 선반을 만들었는데요. 전통적인 산수화를 모티브로 가죽과 금속을 결합해 작업했습니다. 가죽 물성형을 통해서 유기적인 가족으로 전통적인 산의 형상을 만들고 사각형의 금속 캔버스 안에 만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부드러운 가죽 안에 소품을 담을 수도 있고 평평한 곳에는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등 심미성과 실용성을 둘 다 잡으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작업을 하면서 제품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 좀 많이 치중했던 것 같아요. 이번 ddp디자인페어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도 경험해보고 제품 라인도 새로 개발하면서 앞으로는 제품디자인도 진행하면서 개인적인 연구 작품들도 계속 진행하고 싶습니다.”_ 신교명 디자이너  


“가죽을 물에 적셔서 물건을 넣고 누르다 보니까 생각보다 주름이 많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그 주름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두께를 조절한다든지, 두 개를 붙인다든지 하는 점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평소 작업에는 가죽이 아까워서 조금씩 썼는데 이번 작업에는 정말 아낌없이 썼습니다. 생각보다 가죽 물성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주름질 때마다 여러 방법을 써 봤어요. 그 원동력이 디자이너의 지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가죽에만 집중을 했는데 이번 다양한 소재와 결합을 해보면서 너무 가죽에만 집중해 왔던 것을 지양하고 다른 소재 금속, 도자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결합하는 가구 등을 많이 만들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게 친근하게 만들고 싶습니다.”_ 김아라 대표(소마르) 

Studio Jeong Ho Ko x 다윤디자인
인텐시브 x 세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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