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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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Jeong Ho Ko x 다윤디자인

문 뒤에 가려진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2021-10-12459



‘Door lighting’은 문이라는 모티브에서 제작되었다. 문은 단순히 방과 방을 분리시키는 물품일 수 있지만 은유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소설 나니아 연대기에서 보면 옷장 문 뒤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이처럼 ‘문 너머의 세계’는 소설, 노래 등 흔히 사용되는 소재이다. Door lighting의 문은 단순 조명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 그 뒤에 가려진 새로운 가능성, 기대라는 의미도 가진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고정호 디자이너는 Studio Jeong Ho Ko의 대표로 과거에 시도해보지 못한 야외 조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혼자였다면 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다윤디자인이 가진 기술력을 통해 머리속의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작은 맡은 다윤디자인 박근회 대표는 기존 인하우스 디자인이 아닌 작가와 함께한 덕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으며 야외 조명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디자인하였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선한 제품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조명은 문라는 컨셉으로 제작하게 됐습니다. 문이 열고 닫는 단순한 기능도 있지만 뭔가 그 너머의 세계를 분리하는 신비로운 오브제이기 때문에 그 뒤에 조명을 표현해서 그 너머의 세계를 새롭게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다윤디자인 같은 경우는 야외 조명을 만드는 곳이다 보니 야외 환경에도 안전한 디자인을 만들어야 했고 그런 부분에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며 하나씩 해결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이나 아니면 어떤 한 순간을 포착을 해가지고 일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다음에 이를 디자인을 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이번에도 단순히 그냥 문을 보면서 그냥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스토리를 담아냈습니다. 영화 <나니아연대기>를 보면 옷장을 열면서 그 너머의 세계가 존재하잖아요. 뭔가 그런 순간을 포착하고 그 다음 이야기를 생각한 다음에 조명을 했을 때 맞을지에 대해 함께 서정적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에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다 이어 붙이는 구조로 표현하곤 합니다. 소설가는 글로 이야기를 적는 사람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시각적으로 글을 적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다 이어 붙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_ 고정호 디자이너(Studio Jeong Ho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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