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2021년 독일 IAA모터쇼

2륜 모빌리티의 미래를 예견하다
2021-10-12280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던 독일 국제오토쇼(IAA)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연기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딛고 올해에는 IAA 모빌리티(IAA Mobility)라는 새 브랜드를 달고 뮌헨(뮌헨 박람회장, 2021.9.7~12)에서 6일 동안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여행 제한, 관객동원수 감소, GM/도요타/스텔란티스(퓌조 등 모회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불참하고 부스 공실율 30%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간판급 자동차 기업들인 폴크프바겐-BMW-메르체데스-아우디 등은 디젤과 내연기관식 자동차 시대를 마감하고 다양한 고객대 및 가격별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예견했다.


그와 나란히 언론과 대중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모빌리티’ 부분은 다름 아닌 2륜 전기구동식 교통수단이다. e-자전거, 페델렉(pedelec), e-스쿠터, e-킥보드 등,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는 그 어느해보다 중소 규모의 전문적 전기구동식 2륜 모빌리티 제조업체들이 행사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과시용 럭셔리 자동차가 아닌 실용적이고 ‘친환경적 2륜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 이행하고 있음을 선언했다.


미래 모빌리티는 지구상 전체인구 약 80%가 밀집해 살게될 도시 인구를 위한 고속 민첩 친환경 실용적 교통수단을 지향한다. 


럭셔리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어댑티브 모빌리티’ 기업을 추구하는 BMW는 2륜 i Vision AMBy 전기자건거(페델렉)을 소개했다. 시속 60km 주행이 가능한 만큼 주행자의 면허증과 차량허가증이 필요한 모터 구동식 차량이다. BMW의 컨셉 CE 02 전기자전거는 e-스쿠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의 운행체험을 두루 포섭시킨 한층 진보된 모터사이클 컨셉을 선보이고 디자인, 스피드, 운전 경험을 선사하는 모빌리티를 실험하고 있다.


전기구동신 2륜 모빌리티의 또다른 잠재적 시장성은 승객과 물품의 단거리 우송 용도의 모빌리티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더 급속한 배달문화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사용한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도심 환경내 친환경 운송용 이동수단에 대한 필요성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폴스타(Polestar, 스웨덴)이 독일 디자이너 콘스탄티 그르치치(Konstantin Grcic)와 스포츠 자전거 제조업체인 케이크(CAKE)와 협력으로 개발한 ‘리메이드(Re-Made)’ 시리즈는 지금까지 자전거 카테고리에 없었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미지 캡션)

도시형 모빌리티 운송수단으로 디자인된 마카와 배달용 박스. Makka + topbox Courtesy: Polestar Automotive


E-Trike는 피아죠 아페의 실용적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전기구동식 배달차량이다. 디자인: Konstantin Grcic


IAA Mobility 박람회장내 “Change Your View”를 모토로 한 허스크바나(Husquana) 쇼룸 전시장 광경. Photo: IAA


BMW Motorrad Vision AMBY. © BMW Group

이케아 비엔나가 선보인 신(新) 리테일 컨셉
Studio Jeong Ho Ko x 다윤디자인
TOP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