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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 디자이너 x 피아즈 전보경 대표

전통 문과 창문으로 사용하는 창호를 협탁에 적용
2021-09-28770


우리나라 전통 창호는 최근 조명으로, 도어로 활용되고 있다. 창호를 메인으로 하는 가구라면 어떤 느낌일까. 김승준 디자이너와 피아즈 전보경 대표는 보통 문과 창문으로 사용하는 창호를 협탁에 적용했다. 창호는 선과 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면적인 느낌을 준다. 협탁에 적용하기 위해 창호를 면이 아닌 입체의 형태로 디자인하여 기존의 창호가 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디자인하였고 창호 살도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진행하여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김승준 디자이너는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한 소상공인과 매칭이 되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디자인 방향이나 제작할 때 고려해야 될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량생산을 위해 수정하거나 추가해야 될 부분 등 소상공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다. 

피아즈의 전보경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에게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또한 같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아는 것도 다르고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 그런 부분을 조율하고 서로 소통했다고 말한다. 


“창호를 보게 되면 좀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거를 좀 입체적으로 풀어서 좀 색다른 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진행을 하게 되었고요. 창호를 보게 되면 리빙이나 조명 쪽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제 가구에서도 응용 범위를 늘려서 쓰게 할 수 있도록 색다른 시도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전통적인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제품들이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었으면 좋겠고 그런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서도 전통적인 아이템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피아즈에서 전통적 이미지 제품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고 곡선을 활용해서 색다른 느낌과 역동적인 느낌을 주려고 옵션을 활용을 했어요. 일반적으로 전통하면 좀 고리타분하고 따분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미니멀하고 모던한 가구와 더 가깝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한국적 디자인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_ 김승준 디자이너 


“기존 창호를 짜임으로 할 때는 소프트우드 그러니까 전통 목자를 주로 사용을 했는데 이번에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가구로서 사용하기 위해 하드우드를 사용했는데요. 하드우드를 짜임으로 하다 보니 뭔가 좀 그전에 없던 터짐과 부러짐 이런 애로 상황이 많이 있어서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결과물로는 다행히 괜찮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참여를 통해서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진행을 했는데 혼자 작업을 할 때는 혼자 생각에 갇혀 있거나 아이디어를 짤 때도 혼자 생각을 하다 보니까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디자이너 분들과 협업을 하면서 좀 원활하게 다양한 사고 방식을 주고받을 수 있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나중에 작업할 때도 제작하는 방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작업할 때 스펙트럼이 확장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상품이 나중에 시제품이 나와 인기를 많이 끌었으면 좋겠어요”

_ 전보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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