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design fair

독특한 조합의 이름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것에 마음을 담습니다’라는 철학을 담은 로우리트 콜렉티브 LOWLIT COLLECTIVE는 다른 목적과 용도에 맞게 다시 만드는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입니다. 리퍼포징은 버려진 것들에서 새로운 목적을 찾고, 의미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폐플라스틱 등 무심코 버려지는 물질을 자재로 개발하고 자체 자재를 베이스로 가구를 디자인,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앤티크, 빈티지, 세컨드 핸드 제품만의 고유한 분위기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에 대해 매력을 크게 느꼈고 이는 곧 재활용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해 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흥미로 이어져 스튜디오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가 모여 만든 스튜디오로 보이지 않는 것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서 의미와 쓰임새를 찾아내고자 하는 의지와 의도를 로우리트LOW-LIT라는 이름에 고스란히 담은 것입니다.    

새로운 쓰임새의 고찰이 담긴 최근 제품이 궁금합니다

‘앵시언트팟’은 5백 년간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성질에서 착안하여 고대의 유물처럼 손으로 빚은 듯한 비정형 조형이 특징입니다. 아트 피스로 제작했던 디자인을 수정해서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자기와 같은 조형적인 특징이 두드러지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작은 꽃꽂이, 분재와도 잘 어울립니다.  또한 DDP디자인론칭페어 론칭관에서 선보일 ‘VECCA 가구 시리즈’는 폐플라스틱 소재에 바이오매스를 섞은 자체 소재를 활용한 가구입니다. VECCA의 디자인은 고대 거석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시리즈의 특징인 U자형 다리의 실루엣은 고인돌 구조와 고대 그리스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형태입니다.

현재도 멋지지만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번 DDP디자인론칭페어 주제가 ‘가치 있는 동행’인데 저희 역시 콜렉티브로써 작게는 개성 강한 구성원들이 모여 동행하고 있고, 넓게는 폐자원을 재자원화 하는 파트너사와 티끌 플라스틱 기증으로 참여해 주시는 소상공인 파트너 분들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동행하며 소재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리퍼포징 스튜디오로써 많은 분들께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튜디오의 정체성을 꾸준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론칭관 부스 관람 포인트와 전시 컨셉트에 대해

소재 베이스 디자인을 선보이는 만큼 로우리트의 소재를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 색상을 전시해서 관람객 모두가 마음껏 구경하고 만져 볼 수 있도록 구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제품이 일상 속에서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 구매해 주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은 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