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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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큐레이터 오세은(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 퍼니처&홈데코 팀장)

시간 속에서 빛을 잃지 않은 오리지널리티

론칭 큐레이터 오세은(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 퍼니처&홈데코 팀장)
2023-08-23117

2023 론칭 큐레이터로서 첫 참여, 반갑습니다.

리테일 공간에서 어떤 상품을 어떻게 판매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이렇게 상품을 만드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그리고 제가 알지 못했던 여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어 굉장히 설렙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관람객의 입장이었는데 ‘DDP디자인론칭페어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력과 수고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며 론칭 큐레이터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집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려하고 선발된 브랜드들과 페어가 끝날 때까지 기분 좋은 동행을 하고 싶습니다.

 

심사해 주신 브랜드들 역시 궁금합니다

가치 있는 동행이란 주제를 듣고 그 주제와 잘 어울리는 상품이나 브랜드를 심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브랜드의 규모를 떠나서 페어의 취지에 부합되고 소비자들 역시 바로 공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속 가능한 소재들을 사용하고 그 소재들로 만든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들을 골랐어요. 그 중에 달 항아리 형태의 인센스 홀더를 만든 브랜드가 있는데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제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죠. 통영과 거제도에 버려지는 폐기물인 굴 껍데기로 만들었지만 우리의 전통미가 모던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조형미까지 갖춘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었다 생각합니다. 페어 전시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매칭 플랫폼을 통해 소개 되는 상품들에 대한 감상평을 주신다면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색다른’ 상품들이 주는 보는 즐거움으로 가득했어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연한 솜씨가 상품화되어 페어에서 전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구매로 이어져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페어에서 상품을 구매한 분들에게 피드백을 직접 듣고 그 피드백을 다음 페어에 반영하는 것도 하나의 작은 의견이 될 수 있겠네요.

 

많은 상품들을 만나 보셨는데, 좋은 상품에 대한 정의!

유행하니까, 남들이 베스트로 꼽으니까 등등 타인의 의견이 짙게 담긴 상품이라고 해서 만족도가 높은 건 절대 아니에요.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진 만큼 그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좋은 상품은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상품이에요. 그것이 담겨 있어야만 사용자 곁에서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죠. 카피가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견고한 자신만의 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페어에 대한 집중, 상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융통성 있게 그리고 색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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