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소상공인 커먼플래닛ㅣMaker Common Planet

디자이너 신우철ㅣDesigner Shin Woocheol

유머와 따뜻함을 전해 주는 오브제 거울, ‘미러 핍 Mirror Peep’

커먼플래닛+신우철
2022-12-02202

‘작은 틈으로 엿보다, 살짝 보다’ 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peep에서 컨셉을 잡은 제품 ‘Mirror Peep’이다. 평소의 방식대로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은 틈새를 통해 눈, 코, 입 등을 살짝만 볼 수 있게 했다. 도자 소재를 활용하여 벽에 걸 수 있는 오브제 거울을 제작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자신을 보는 방식을 제안한 것인데, 누군가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을 더욱 자세히 집중해서 들여다 봄으로써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식사 후 입가만 휙 확인하고 돌아설 수도 있겠다.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유머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오브제다.


소상공인 커먼플래닛

“지난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협업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소통하고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추는 일련의 과정들은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시도를 함으로써 반복적인 일상 속 활력이 되는 경험이었기에 재참여했습니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통 과정에서 작업을 시도하고 구현하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가자로서 개발 과정에서 배우는 즐거움도 크지만 타 참가팀들의 다양한 아이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볼거리가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는 보람과 만족도가 큽니다.”


디자이너 신우철

“우선 도자의 물성이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하였고, 작품의 메시지와 컨셉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제작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거울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아름다움을 상기해보고 작은 유머까지 전달할 수 있는 Mirror peep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유머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간 속 포인트 요소가 될 수 있는 오브제적인 성격을 담았습니다. 비록 예상한 것처럼 100% 흘러가지 않았지만 소상공인과 원활한 소통으로 합을 잘 맞추었고, 협업을 통해 다뤄본 소재에 대해 향후 더 깊이 있는 실험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기능적 의문을 스스로 해소하는 의자, '미음 MEEUM'
디자인 산업의 최대 화두 ‘사용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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