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소상공인 커먼플래닛ㅣMaker Common Planet
디자이너 신우철ㅣDesigner Shin Woocheol
‘작은 틈으로 엿보다, 살짝 보다’ 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peep에서 컨셉을 잡은 제품 ‘Mirror Peep’이다. 평소의 방식대로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은 틈새를 통해 눈, 코, 입 등을 살짝만 볼 수 있게 했다. 도자 소재를 활용하여 벽에 걸 수 있는 오브제 거울을 제작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자신을 보는 방식을 제안한 것인데, 누군가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을 더욱 자세히 집중해서 들여다 봄으로써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식사 후 입가만 휙 확인하고 돌아설 수도 있겠다.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유머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오브제다.
소상공인 커먼플래닛
“지난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협업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소통하고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추는 일련의 과정들은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시도를 함으로써 반복적인 일상 속 활력이 되는 경험이었기에 재참여했습니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통 과정에서 작업을 시도하고 구현하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가자로서 개발 과정에서 배우는 즐거움도 크지만 타 참가팀들의 다양한 아이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볼거리가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는 보람과 만족도가 큽니다.”
디자이너 신우철
“우선 도자의 물성이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하였고, 작품의 메시지와 컨셉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제작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거울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아름다움을 상기해보고 작은 유머까지 전달할 수 있는 Mirror peep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유머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간 속 포인트 요소가 될 수 있는 오브제적인 성격을 담았습니다. 비록 예상한 것처럼 100% 흘러가지 않았지만 소상공인과 원활한 소통으로 합을 잘 맞추었고, 협업을 통해 다뤄본 소재에 대해 향후 더 깊이 있는 실험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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