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design fair

아름다운 그리움, ‘BeautifulNostalgia’ 라는 컨셉트로 만들어진 니트 포스터 안에는 멸종위기의 야생 생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떠오른 기후변화의 이슈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의 단양 쑥부쟁이, 그리고 상제나비 등을 선정한 후 아르누보 그래픽 스타일로 적용하여 숫자만을 남겨둔 기념일 달력을 만든 것이다. 디지털로 대체되지 않는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버려지는 달력이 아닌 지속가능한 에코 상품으로 만들었다. 천연소재 면사를 염색하여 테이블 매트, 키친 크로스, 핸드 타월 등의 홈 스타일링 제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디자이너 오렌지도어

“협업을 통해 제작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히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만들어 보고 싶어 재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환경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멸종위기의 야생 생물’ 이라는 스토리를 담은 제품 디자인을 고민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은 오로지 환경 운동가와 동물 보호 단체만의 몫이 아닌 개개인의 참여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라는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니들앤코와 매칭 되어 현재 공감하고 있는 이슈를 논의하며 제품을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달력의 아날로그적 가치, 명확한기능성, 그리고 공간적인 장식 역할은 물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공감대를이루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이지는않지만 니들앤코의 친환경적인 면사를 소재한 ‘에콜로지 온 니트 포스터’가시리즈 제품으로 진화하고 브랜드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오렌지도어 특유의 미적감성을 담은 스타일로 자연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이어 가고자 합니다.”

소상공인 니들앤코

“2021년 DDP디자인페어 우수팀으로 선정되었고, 좋은 결과물을 얻었기에 재참여 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가치관을갖고 있고, 뜻이 맞는 디자이너와 매칭됨으로써 그동안 작업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함께 제작한 달력은 펜데믹 시대를 지나오면서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과 증가하는1인 가구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리빙 제품입니다. 천연소재 면 100% 원사를 사용하여 멸종위기의 식물, 곤충, 해양 식물의 일러스트 디자인하여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생산 후 판매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홍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