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파도의 유연한 입체감을 담은 소파 테이블

계리+르마블
2022-09-21162

최소한의 요소로 조형을 만들고 사용성 및 생산에 적합한 구조를 합한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결이 맞는 의도와 앵글은 그들의 바람대로 새로움을 지향하는 대중을 타겟으로 하는 유연한 소파 테이블 시리즈로 탄생됐다. 바다의 해수면을 바라보며 머릿속 상념을 비우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는, 그런 바다의 감수성과 해저 지형을 그대로 옮긴 천연 대리석과 견고한 스틸 커브로 구성된 입체 구조는 르마블과 디자이너 계리만의 독창성이 빗어낸 작품과도 같다. 단단한 물성의 특징을 지닌 금속을 곡선형으로 디자인하고 무게감 있는 견고한 포세린과 천연석을 조금 더 자유로운 방향으로 함께 풀어나가고자 했으며 이 테이블은 실용적 기능은 물론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드나드는 환상적인 경험과 밝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디자이너 김계리 디자이너에게 자신의 디자인이 양산되어 대중에게 판매 및 사용이 된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상공인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제품 홍보 및 지원이라는 DDP디자인페어의 실질적 서포트에 감동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갤러리가 아닌 다양한 상업 공간은 물론 집안에서도 예술을 향유하고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으며 실용성은 물론 예술 감성을 함께 전하고자 했습니다. 양산이 목표이다 보니 디자인에 있어서 현실적인 제작 과정, 가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의미 있는 도전으로 서로 의견을 맞춰나가는 과정 자체가 가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무탈하게 양산되어 대중에게 가까이 닿고 판매가 잘되었으면 합니다. 높은 판매율은 이후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 시리즈를 낼 수 있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는 디자인 제품을 양산하여 기존 제품 시장의 편견이나 경계를 보란 듯이 무너뜨리고 다양함과 새로움을 대중에게 전달하여 높은 문화 영역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소상공인 조인영(르마블“르마블 역시 재참여 하게 되었는데요 천연 대리석인 포세린이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되어 대중에게 좀더 친숙한 소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자재를 수입하고 가공해서 판매하는 회사로써 사용하고 남은 소재를 활용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렇듯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양한 시선에서 다채로운 작품이 나온다는 점에 이끌려 DDP디자인페어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무게와 단단한 포세린 특성으로 인해 입체적 구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디자이너의 곡선 디자인과 금속 프레임을 활용한 구조 변경을 통해 명쾌하고도 경쾌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최대한 뒷받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마감이나 디테일에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환호와 감탄이 나오는 디자인에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간은 나를 닮는다
실용성을 담은 이동하는 예술 조각, 트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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