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론칭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뷰티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 꽃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한 끼

    컬래버레이션/솜인공방+HSJG

    전통적인 청자 화형기가 현대적인 우아함을 입은 조선백자 스타일로 변하면서 한층 젊어졌다. 무광 느낌의 화형기는 스크래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사질, 점토질 유약으로 인해 기존 제품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표면적인 질감이 드러나 감각적인 모던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반상기로 거듭났다. 도시의 모던함과 꽃들의 아름다움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플로럴 어반 뷰티’ 라는 디자인 컨셉트의 반상기는 담긴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이블 위의 생기와 분위기까지 책임진다. 소상공인 솜인공방 “전통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작업하면서도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는데 부족했던 부분을 협업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실험 테스트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는데, 디자이너들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협업이 또 다른 미래의 프로젝트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디자이너 HSJG “도자기 공방, 솜인공방과 협업하여 꽃 모양 반상기를 디자인했습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감성을 담고자 형태와 크기, 색상, 그리고 꽃 모양 디자인 등을 논의하며 청아 도자기만의 감각적인 요소를 더 하였습니다.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서로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섬세하게 조율된 완벽한 반상기를 만들어내 참으로 기쁩니다.” 

    2023-10-3140
  • 도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미니 소반

    컬래버레이션/솜인공방+두강호

    상부는 흰색의 도자기로, 다리는 오방색을 톤다운시킨 색감의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미니 소반은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컨셉트로 전통적 고가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품이다. 기존의 도자 소반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였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한 소반 다리를 다른 재료로 대체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개선하였다. 도자기와 타 재료의 결합으로 상반되는 분위기를 연출해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함이 생겼고 생산적인 면에서도 생산수율을 높이고, 재료 및 원가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흰색의 도자기 상판이 주는 고아함과 유려한 다리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공간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소상공인 솜인공방“전통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작업하다 보니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을 협업으로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디자이너 두강호“막 시작 단계에 있는 디자이너로서 이번 협업이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생각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기도 했지만,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참신하고 유니크한 결과물이 나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10-3147
  • 향기로운 추억을 머금은 세라믹 디퓨저 용기

    컬래버레이션/다비주식회사+신상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을 쓴 프루스트의 이름에서 따온 ‘프루스트 현상’은 특정한 향에 자극 받아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말한다. 자연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가져온 듯한 세라믹 디퓨저는 향으로부터 다양한 감각을 끌어내 이미지를 기억하게 하고, 그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투영하고 있다. 디퓨저의 용기는 다비주식회사의 기존 제품인 우드 스틱에 어울릴 수 있도록 세라믹을 소재로 하여 내추럴하고 우디한 느낌을 담아 디자인되었는데, 향이 주는 편안함에 더해 디퓨저 용기가 주는 자연스러움은 어느 공간에서도 잘 어울린다.  소상공인 다비주식회사 “새로운 시도는 늘 흥미롭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 좋은 디자이너를 만나 다양한 도전과 함께 여러 아이디어를 구현하며 즐거운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디자이너 신상아 “기존의 다비주식회사 제품인 디퓨저용 우드스틱과 어울릴 수 있는, 나무 느낌의 세라믹 디퓨저 용기를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용기 겉면은 나무 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하였고, 용기 안쪽은 디퓨저 용액이 위생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유약처리를 하였습니다. 다비 디퓨저의 여러 향과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의 세라믹 용기를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2023-10-3138
  • 연결과 위로를 전하는 화병과 트레이 ‘Link’

    컬래버레이션/히말라야 잡화점+플레이버

    화병과 트레이로 구성된 ‘Link’는 반려 식물을 집안에서 손쉽게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제품의 기능적 쓰임을 넘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우울한 감정에 위로를 건넨다. 모듈 형식을 갖춘 친환경 원목 소재의 트레이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화병의 양산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각자만의 취향을 뽐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사출 기법이 필요 이상의 생산으로 인해 환경에 부담을 주었다면 ‘Link’는 환경오염을 완화하는 생산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구현했다.  소상공인 히말라야 잡화점 “마침 반려 식물을 키우고 있고, 플랜테리어 관련 제품을 만들어 본 경험도 있기에,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더한다면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레진에 비해 훨씬 더 잘 분해되는 친환경 레진을 사용해 화병을 제작하고, 원목을 활용해 트레이를 제작하였습니다.”디자이너 플레이버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익숙한 디자인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와 생산 방식 등을 경험하며 디자인적 능력치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023-10-3138
  • 먹는 기쁨에서 보는 즐거움으로

    컬래버레이션/히말라야 잡화점+보배그릇

    최근 불고 있는 K-디저트 열풍 속에, 고리타분하다고만 생각되었던 옛것이 세상 힙한 것으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한 전통 과자를 모티프로 티 코스터 등의 생활용품을 만들어 냈다. 정감 어린 외양의 약과 티 코스터, 절편 펜 트레이, 다식 카드 홀더는 공예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목이라는 소재를 택하고 CNC 가공기법을 사용해 대량생산이 용이하게 디자인되었다. MZ세대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입맛을 두루 사로잡은 우리 전통 과자와 떡이 K-디저트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트렌디한 생활용품으로 변신해 단조로운 일상에 보는 맛과 멋을 더한다.  소상공인 히말라야 잡화점 “한국 전통 다과를 아이템 삼아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 회의를 거친 끝에 원목으로 한국의 정서를 살리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같은 원목이더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디자이너 보배그릇 “협업 제품의 다채로운 구성을 연구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원목으로 전통 다과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필요한 CNC 가공기법, 커팅날의 종류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23-10-3145
  • 감각적인 공간에 가치를 더한 ‘Origami Bookend’

    컬래버레이션/띵커+스튜디오엠퍼샌드

    초록, 파랑, 빨강으로 명징한 색이 잘 어우러진, 유기적 형태를 지닌 ‘Origami Bookend’는 ‘Origami(종이접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용자가 직접 접어서 완성시키는 북엔드다. ‘Origami Bookend’는 펼쳐진 상태에서 배송되는데,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패키징을 구현해 적재,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극적으로 줄였다. 더불어 아노다이징 코팅을 통해 표면 마모나 부식을 막아 내구성까지 챙겼다. 최소한의 공정으로 제작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사용자의 참여로 제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 띵커 “판매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와 함께 상품을 기획,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소상공인의 생각에 디자이너의 능력을 더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상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스튜디오 엠퍼샌드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성과 공정뿐 아니라 판매를 위한 유통과정까지 전 과정을 고민하여 전략적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이 개발되어 보람이 있었으며, 협업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판매에 필요한 디자인 리소스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런칭을 돕고자 합니다.” 

    2023-10-3143
  •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든 ‘조각모음 피크닉 패키지’

    컬래버레이션/예그린에드+이지스튜디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친환경 아니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예그린에드와 이지스튜디오는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피크닉 패키지를 제작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조각보에서 얻은 힌트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조각모음 피크닉 패키지’는 현수막을 뒤집어서 사용해 기능적으로는 튼튼하고, 디자인적으로는 더 차분한 컬러를 얻을 수 있었다. 불필요한 폐기물을 활용하고 작은 자투리까지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환경적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이 탄생하였다. 소상공인 예그린에드 “현수막 제작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어우르는 순환 경제를 바탕으로 폐현수막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여 나가고자 합니다. 시장에서 외면받지 않으려면 디자인적 요소도 꼭 필요하죠. 훌륭한 상품 기획을 위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디자이너 이지스튜디오 “주목받지 못한 소재의 가능성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그 쓰임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단순한 아름다움만을 찾는 것 이상으로 의미 있으며 유익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이라 더욱더 가치 있게 다가왔습니다.”  

    2023-10-3144
  • 전통적 봇짐의 현대적 변용, ‘하나더 백’

    컬래버레이션/리메이크랩+칠한친구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의 접히는 모양이 복주머니와 봇짐의 형태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하나더 백’을 제작하였다. ‘하나더 백’은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었는데 이어폰, 마우스 등을 담을 수 있는 제일 작은 가방은 탈착 기능이 있어 패션 소품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중간 사이즈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크로스 가방으로 미니백 크기로 제작하여 휴대성을 강조하였고, 많은 양의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큰 크기의 가방은 등에 붙여 활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작되었다. ‘하나더 백’은 전통적 미감이 드러나는 형태적 아름다움에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사용해 스타일리쉬한 멋과 더불어 환경 감수성까지 챙겼다.  소상공인 리메이크랩 “칠한친구와의 협업은 우리나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제작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협업을 진행하며 여러 전통적인 부분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방의 방향성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레퍼런스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하여 다양한 시선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칠한친구 “가방의 다양한 소재들과 원단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디자인을 원단으로 표현하고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3-1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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