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ND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승우(b.1982)는 산업디자인 현업에서 13년여간 많은 양산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선행디자인을 진행하며 밀도있게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기 전에 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기구설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제약을 넘어 최적의 비례감을 찾으며, 잘 다져진 내부로부터 시작된 외관의 단단하고 절제된 미학을 추구합니다. 그가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독창적인 심미성, 균형잡힌 비례감, 세심한 디테일, 간결한 사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디자인에 이런 철학들을 반영해 왔습니다. 그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Red Dot, 미국 IDEA에서 총 37회 수상하며 인정받아 왔습니다. 최근 그의 대표 작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네이버랩스의 기업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한 것입니다. 이 장기간 프로젝트에서 그는 개별적인 디자인을 넘어서 미래기술 연구기업의 비전에 걸맞는 정밀하고 견고한 이미지의 기업 디자인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유능한 디자이너이자 동시에 디렉터로서 극도의 마이크로 디렉팅을 하는 그는 열정적으로 모든 제품들의 선과 곡선들, 디테일과 CMF를 세밀하게 다듬고, 경영진이 추구한 기업 브랜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새로운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물을 향한 몰입과 끈기는 그가 꾸준히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