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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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 그리고 감성을 담은 지속 가능한 제품

콜라보레이션 큐레이터 안강은 대표
2022-07-29162

매칭 완료된 팀들을 위한 멘토링이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제품을 상황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만드는 것이 아닌, 상황에맞추어 반드시 나와야 할 방향대로 시제품들을 구성하고 있어요.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 제품을 메인테마로 한 팀들이 많다는 얘기죠. 또한 작품이 아닌 제품을 만드는 만큼 소비자들이 느낄 체감 온도, 실용성, 국내 유통 절차, 유통가격까지 보다 디테일하게 다각적으로 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보다는 서로 소통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경력은 물론 연륜이 깊은 소상공인도 많고, 유명 디자이너 못지않게 활발히 활동하는 디자이너도 있는 만큼 큐레이터라는 포지션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멘토로서의 조언이기 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소비자가 사용할 제품을만드는 과정이고 결국에는 소비자가 매력을 느끼고 구매를 해야만 지속 가능한 제품이 탄생되는 것이니까요.

 

시제품 진행 단계이긴 하지만 관심가는 상품이 있었는지

아직 시안만 나온 단계이지만 딱 봤을 때부터 가능성이 보이는 팀들이 꽤 있어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양쪽 경력만 봤을 때도 하이 퀄리티의 상품이나올 것도 확실하고요. 그 외 제가 바로 당장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도 있었는데 바로 원목으로 만든 자동차장난감이었습니다. 원목과 자동차 모두 전혀 관심이 없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아이템에 따뜻한 재료와 너그러운 곡선이 더해져 나이를 초월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고 할까요. 실용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곁에 오래 두고 간직하고픈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 원목 자동차처럼 말이죠.

 

기대와 관심의 이면에 아쉬운 부분도있었을 것 같은데요

음, 솔직히 말하면 어디선가 본 듯한 제품들도 있었다는 것.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런칭하는 것이 목적인데 좀 더 고민하고 발전시키면 좋았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물론 그게 카피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상품들을 접한 제가 느끼는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겠지만요.

 

DDP디자인페어참가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재작년에도 심사에 참여했었는데 소비자들이 뽑은 베스트 상품과 심사위원들이 뽑은 베스트 상품이 완전히 달라서놀랐었어요. 이런 상반된 결과를 보면 정답이 없는 것도 맞지만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타협, 그 타협을 위한 융통성과 유연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DDP디자인페어에신청서를 낸 순간부터는 오픈 마인드!

 

두 번째 큐레이팅 하시면서 DDP디자인페어에 제안하고 싶은 점은

이번 페어에 재참여율이 두드러지고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다른큐레이터 분들과 함께 뿌듯함을 나누기도 했는데요. 소규모 또는 개인으로 활동하는 국내 디자이너와 소상공인들이일에 있어 터닝포인트이자 좋은 홍보 플랫폼으로 인식했다는 게 괄목한 만한 성과라 생각해요. 또한 회를거듭할수록 아카이브가 남는 만큼 더욱 많은 이들에게 필수 교과서가 될 것임에도 확실하고요. 하지만 완성되는상품의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죠. 시간을 들인 만큼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게 당연하잖아요. 페어가 시작되면달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참가를 주저한다는 분들도 있는 만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또한디자이너들은 소식통이 넓고 빠른 반면 소상공인들은 DDP디자인페어에 대한 정보를 알기 힘든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실력 있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만드는 것도 제안해 봅니다.

 

관계와 관심, 현재를 사는 디자인을 위한 키워드
디자인페어, 시대가 원하는 공정한 기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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