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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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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리테크 스타트업, 플랜티

지역사회까지 디자인하다
2022-07-28166

아마존, 알파벳, 소프트뱅크, 월마트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내형 스마트 팜 스타트업플랜티(Plenty)’에 대한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로팜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주목받는 플랜티의 특징은 압도적인 크기의 수직 타워. 수평의 선반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기존의 수직 농장과 달리 벽면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철저히 분리된 실내에 설치한 수직 농장은 빛과 습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재배하는 작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플랜티는 기존 경작지의 단 1%에 해당하는 땅만 있어도 150~350배가량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출하한 채소와 과일은 산뜻한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판매한다. 미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앤드월시(&Walsh)와 함께 디자인한 패키지는 시인성 높은 색상과 친근한 분위기의 서체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와 함께 활동한다.

 

플랜티는 지난해 세계 식품 혁신 어워드(World Food Innovation Award) 최고의 식품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며 디자인적으로도 인정받는 대세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심에서 대규모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플랜티는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식량난과 실업난을 해결하고자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플랜티는 캘리포니아 컴튼(Compton)에 두 번째 수직 농장을 만들었는데 범죄율과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 정규직 직원을 다수 고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첨단 기술과 신선한 디자인, 사회 공헌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플랜티의 행보를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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