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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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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cense

2021 DDP디자인페어 리뷰 ②

베스트 디자인 수상작 3
2022-07-15355

지난 페어에서 소상공인X디자이너 106팀이 5개월 간 협력해 개발한 트렌드 신제품 106종을 선보였다.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내 체형에 딱 맞는 1인용 의자,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골판지 가구, 한옥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소품 등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들 중 우수 제품 7점은 디자인 전문가와 시민 투표를 거쳐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그 중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3팀을 소개한다.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 서울시장상 수상작 3

 

The Butterfly

 | 스튜디오플라스틱(디자이너) X JH 스튜디오(소상공인)

분야 | 가구

3D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1인용 라운지체어. 나비의 동세를 모티프로 디자인했다. 

스튜디오플라스틱은 공간 디자인을 전공한 김시도, 이태연 디자이너가 2020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마포구 창전동의 카페플랫등 공간 디자인을 진행해온 이들은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안에 들어가는 가구와 오브제까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JH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3D 프린터로 만든 버터플라이 의자가 그 시작.

 

Light now No.1

 | 메이크메이크(디자이너) X 황덕기술단(소상공인)

분야 | 조명

파이프의 특징을 이용해 구부리거나 세울 수 있는 조명. 공간에 따라 스탠드, 벽걸이, 플로어 타입 등으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신봉건 디자이너가 이끄는 메이크메이크는 2016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던 일상용품에 미적 가치를 부여해온 디자인 회사. 대형 건축물에 들어가는 조명을 수입해온 황덕기술단은 몇 년 전부터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은 이들을 작년에 이어 좀 더 개발된 조명을 선보임으로써 2년 연속 조명분야 서울시장상을 거머쥐었다.

 


빈센스

 | DSLSM(디자이너) X 라익디스(소상공인)

분야 | 생활리빙

향을 태우는 인센스 홀더.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속에 파동 형태의 디테일을 넣었다. 

이상묵 디자이너가 2015년 설립한 DSLSM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투썸플레이스에 종이 그물백을 납품하는 등 디자인 용역을 주로 해온 이들은 올해 평소 디자이너들과 자주 협업해온 디자인 제조사 라익디스와 손을 잡았다. 보통 인센스 홀더가 홀더와 재받침 2개로 구성되는 데 반해, 빈센스는 일체형 금속으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다.



작년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팀들은 수상 여부 외에도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함으로써 여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함께 매칭된 곳과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페어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거나 페어 참가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피드백을 나눔으로써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DDP디자인페어는 이들에게 대중은 물론 업계 종사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브랜드/제품 발전 가능성 확인의 장이었고, 매출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였다. 작년 수상팀들은 올해 참여자들 역시 DDP디자인페어를 좋은 기회로 삼아 발돋움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2021 DDP디자인페어 리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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