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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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총 디자이너 x 아이앰히어

균형과 비균형, 다른 소재의 조합으로 유니크한 제품을 만들다
2021-10-14546


K-가구 플랫폼 아이앰히어와 박은총 디자이너는 오브제와 조명의 역할을 함께할 수 있는 조명디자인을 개발했다. 박은총 디자이너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공예 중 ‘대공’을 다루는 작가이며, 가구/조명 등을 오브제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쓰임이 있는 오브제’를 디자인 철학으로 하고, 아이히어의 K-가구 슬로건과 부합하게 한국적인 비례미를 기둥과 Wing의 조형미로 표현하였다. 광원은 기둥과 Wing의 접합부에 LED BAR를 적용하여 SLOT으로 은은하게 발현하게 구성하였다. 또한 반려조명으로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한쪽 면은 금박처리하여 럭셔리한 인테리어부터 포인트 조명으로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은총 디자이너는 아이앰히어와는 가구 제품 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조명 상품 개발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양산에 대한 공정뿐 아니라 상업적 전략 등 종합적인 협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아이앰히어의 정혜원 대표는 균형과 비균형 속의 조형미를 찾아내고, 메탈과 다양한 재질을 조합하여 항상 연구하는 박은총 디자이너와 일했던 것이 기뻤다며 의미있는 조명이 개발된다면 해외 명품 조명만 소비하던 시장에서 점차 국내 디자이너들의 유니크한 제품들도 많이 소비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금까지 쓰임이 있는 오브제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계속해 왔는데요. 가구나 조명 같이 본연의 기능을 하고 있는 사물들이 그 기능을 하지 않았을 때에도 어떻게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대답인 셈이죠. 이번 ddp디자인페어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에게 그런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조명이라는 게 사실은 빛을 발산하면서 주변 환경을 비추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빛이 꺼졌을 때는 과연 어떻게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고 또 어떻게 하면 빛이라는 기능을 하지 않았을 때도 아름다울까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선보이더라도 그 작품 안에 저만의 특성이나 색깔이 짙게 드러나 있고 그걸 보는 관람객분들이 ‘아, 이거는 박은총 작가의 작품이구나’ 라는 걸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_ 박은총 디자이너 


“박은총 디자이너는 가구와 조명 등 아이히어와 꾸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ddp디자인페어에 조명으로 참여하면서 기존 작품으로 양산을 해보자라고 제안을 드렸는데 신작에도 욕심이 났죠. 결국 신규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좋아서 콜라보레이션하는 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박은총 디자이너처럼 나무와 메탈 등 이질적인 재료들을 조화롭게 쓰는 디자이너는 흔치는 않아요. 이번 제품이 만들어져 대중에게 알려지면 어떤 반응이 있을까, 미리 상상하며 웃게 됩니다. 아이히어는 더 많은 분들께 더 많은 아트 퍼니처를 소개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_ 정혜원 대표(아이앰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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