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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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x 세전사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갖춘 반려조명의 탄생
2021-10-13467


“Poly-light”는 다면체를 뜻하는 polyhedron과 light를 더한 단어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3D 프린트 가공기법을 통해 제작되었다. 이 기법은 기획단계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기존 양산 공정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 다면체의 중앙에 배치된 광원은 다면체 형태의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빛의 형태와 양을 제품을 기울이는 직관적인 행위를 통해 조절하며, 테이블 위에 놓이거나 공중에 설치하는 등 사용자가 직접 제품의 용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도를 가지며 또한 광원을 포함한 모든 부품은 규격화 되어 기호에 따라 교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디자인한 인텐시브의 선경수 디자이너는 제품디자인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이 있었지만 조명 분야에 대한 협업 경험은 처음이라 많은 기대감이 있었는데 오랜 역사를 가진 세전사와 각각의 경험을 토대로 재미있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관계를 이어 나가며 가치 있는 제품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제작에 참여한 세전사의 정승문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디자인 업체를 알게 되고 진행하게 되어서 많은 기대와 비전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에도 좋은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재로 가지고 있는 게 반려 조명이라는 컨셉이었어요. 반려조명이라는 게 사실 반려동물이나 이렇게 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 어디를 가도 같이 가져가고 싶은 정도 수준의 친근함을 주고자 했던 게 가장 큰 대전제였고요. 그 와중에 저희가 이제 구체적으로 풀어나갔던 방향은 고압적이고 묵직한 느낌의 조명보다는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조명, 나에게 잘 맞는 형태, 내 환경과 잘 맞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그런 조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존의 양산 프로세스로는 좀 어려운 형태들을 3D 프린트로는 가능한데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조금 더 다양한 품종의 제품들 중 자기의 기호에 맞는 것들을 선택해 쓸 수 있는 개념도 접목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 조명이 어디에 걸리거나 배치하기 보다는 다각형의 형태를 통해서 굴리면서 조명의 방향이나 그림자를 소비자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형태로 제안을 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한 개념의 제품을 기획하고자 했고 3D 프린트를 통해 독특한 형태의 조명을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저희 제품이 ddp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양산에 대한 경험은 어느 정도는 있었죠. 이번 ddp디자인페어에서 인센티브와 협력해 만든 제품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디자인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몇 배 수 이상의 시안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마음에는 들었지만 기간이나 여러 가지 이슈 때문에 구체화하지 못했던 안들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_ 선경수 디자이너(인텐시브)


“인텐시브 디자인회사에서 디자이너를 만나고 작업에 대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인텐시브가 워낙 디테일이 뛰어나서 편하게 일했습니다. 피차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처음 같이 작업했는데 굉장히 급박하게 진행을 하다 보니 제한 사항들이 있었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_ 정승문 대표(세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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