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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 성분으로 만든 식물성 크레용

오야사이 크레용(Oyasai Crayons)
2021-09-24511


일본 미즈이로와 디자이너 기무라 나오코와 미즈이로 필기구 사의 어린이들을 위한 최신 친환경 협업 프로젝트다. 식물성 필기구 제조업체인 미즈이로(Mizuiro Inc)는 일본산 쌀과 버려지는 채소의 유용한 원료를 추출해 만든 독자적 기술의 ‘채소 크레용(Vegetable Crayon®)’의 제조기업이다. 미즈이로 식물성 필기구는 오피스용 사무 필기구와 학부모와 어린이용 크레용을 생산한다.

오야사이 크레용은 총 20가지 색의 어린이용 크레용 컬렉션 중 10가지 색상을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 만들었다. 그 10가지 순수 식물성 크레용 색상은 사과, 당근, 보라색 감자, 일본마, 파, 우엉, 옥수수, 카씨스, 대나무, 숯에서 추출한 빨강, 주황, 보라, 베이지, 녹색, 갈색, 노랑, 자주, 연녹색, 회색이 포함돼 있다. 오야사이 크레용은 일본 공업 규격(JIS) 표준에 부합하는 크레용 견고성을 충족시키며 유럽 시장 진출을 대비해 유럽연합 표준 완구 안전 규정(EN71-3: 2013)의 엄격한 시험을 거치고 여러 디자인 상을 받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 기성 크레용은 파라핀 왁스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며 페트롤리움이 함유돼 있다. 이렇게 합성된 크레용은 폐기된 후에도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먹어 삼킬 경우 매우 유해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가 알고 있듯 성장기 아기들은 장난감을 입에 넣기 좋아하다는 사실에 착안하고 미즈이로 사는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인체무해하고 안전한 아동용 필기구 겸 장난감 ‘오야사이 크레용’ 제품 아이디어를 착상하게 되었다고.

오야사이 크레용의 제품 원료는 식물과 과일에서 추출된 식용 수준의 품질이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러나 크레용이 어린이들의 신체와 오랜 시간 직접 닿는 필기구이자 입과 가까이 가져가기 좋은 장난감이라는 점에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장난감이다.


© 2014-2021 Mizuiro Inc.

플라스틱 폐기물이 패션 소재로 변신하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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