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사각 양초 Square Candle

The leaf series

아토믹 케이지 Atomicage

커틀러리 세트 Rhetoric Cutlery Set

Unstack Series

침식 프로젝트 Erosion Project

도모 DOMO

2022 DDP디자인페어 리뷰 ②

베스트 디자인 수상작
2023-12-1582

2022818,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통해 매칭 확정된 180여팀 중 실물 제출한 166팀들의 기획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상품력이 깃든 제품들 중 우수 120팀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또한 120팀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상위 6, 온라인 시민 투표를 거쳐 1, 7개팀이 베스트 디자인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게 된 이 팀들은 제품 양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었다.

 

<베스트 디자인>

수상작 7

 

사각 양초 Square Candle

팀ㅣ드로잉캔들(소상공인)+전민우(디자이너)

양초를 켜면 은은한 향기가 공간 안에 퍼진다. 향이 번지는 형상을 옮겨 놓은 그라데이션 패키지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다. 바로 패키지가 촛대로 변신한다는 것. 촛대가 따로 없어도 방염 종이가 합지된 패키지를 조립하면 일회용 촛대로 사용할 수 있다. 플로럴, 우디, 허브, 시트러스 4가지 향으로 구성된 각진 사각 양초는 네모난 형태 덕분에 캔들을 쌓아 두었을 때 조형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둥근 형태의 기존 캔들보다 보관과 운송 및 재고 관리 차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판매하는 이에게는 편리를, 사는 이에게는 양초와 촛대를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짜릿함을 안겨준다.

 

The leaf series

팀ㅣ어고 스튜디오(소상공인)+전형호(디자이너)

형태만 보면 사이드 테이블이라는 용도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기존 가구의 수직수평 구조에서 벗어나 유기적 형태의 유연한 곡선이 돋보이는 The leaf series는 건축 기법 중 하나인 캔틸레버 구조를 이용해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뜻하는 캔틸레버는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있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조로 여겨지는데, 이러한 이유로 제품 디자인 요소로 채택되었다. 가구의 기능적 쓰임을 넘어 장식적 요소가 강조된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제품! 유연한 곡선의 형태로 인해 기존에는 대량으로 제작하기 힘들었지만, CNC 조각기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아토믹 케이지 Atomicage

팀ㅣ라이트팹(소상공인)+모멘텀 스튜디오(디자이너)

보자마자 유니크함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이 조명, 원자(Atom) 구조에서 착안한 형태를 케이지 프레임에 접목시켜 만든 아토믹 케이지이다. 조명을 보호하는 컨셉트로, 전구를 중심

으로 전개되는 주변의 원형 프레임들이 구체 형태의 조형을 형성함으로써 내부의 중심인 전구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고안한 조명이다. 프레임의 고정축은 윙볼트로 조절 가능하며, 고정축을 풀면 하나의 동심원을 그리는 형태로 되돌아와 교체가 용이도록 설계되었다. 산업 현장 뿐 아니라 엣지 넘치는 리빙 오브제로 어디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틀러리 세트 Rhetoric Cutlery Set

팀ㅣ레토릭(소상공인)+로앤김(디자이너)

로앤김과 레토릭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도 심미적 감각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사용자들을 위한 커틀러리 세트를 제작하였다. 레토릭의 원형 도시락 키트는 이라는 조형언어를 통

해 매일 반복되는 루틴의 힘과 리사이클링 철학을 강조한다. 커틀러리 세트는 이러한 도시락 키트의 디자인 스토리와 맥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스푼, 포크, 나이프는 겹쳐 놓을 수 있으며, 뒤에 뚫린 구멍에 고리를 걸 수 있도록 해 휴대성을 강조하였다. 점점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는 현실 속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몸소 실천할 이들에게 딱 맞춤인 제품이다.

 

Unstack Series

팀ㅣ원써드(소상공인)+아몬드 스튜디오(디자이너)

스테인리스의 차가움과 나무의 따뜻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램프.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빛은 아늑함이 느껴진다. 황학동 주방거리 중고용품매장에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조명들이다. 쓰임을 다하고 방치된 그릇들이 인상적인 조명으로 탈바꿈한 것인데, 비교적 간단한 가공을 통해 추가적으로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되는 부분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팬던트 램프인 동시에 탁상형, 플로어형 램프로도 연출이 가능해 유연한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도심제조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아몬드 스튜디오의 디자인에 원써드의 업사이클링 철학이 더해져 두 팀 모두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이 탄생했다.

 

침식 프로젝트 Erosion Project

팀ㅣ유싸 스튜디오(소상공인)+COCS(디자이너)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자연 곳곳의 지형은 시간이 축적되며 만들어진 흔적이다. 바람에 의한 운반, 파도에 의한 침식, 화산의 폭발 등을 통해 자연은 끊임없이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낸다. 불 규칙적인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욕실 용품인 ‘Erosion Project’는 이러한 지형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자연의 선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물을 흡수하는 규조토를 활용한 소재 실험의 결과로 탄생한 발매트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추었다

 

도모 DOMO

팀ㅣ아크플래닛(소상공인)+로이스토(신지호)디자이너)

기존의 수납장과 확연히 다른, 진정한 발상의 전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수납장이 있다. 일반적인 수납장이 문을 열고 닫는 행위만 가능하다면, ‘도모Door Motion, 즉 문의 개폐방식에 변화를 주어 움직임을 통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크릴 소재의 문도 눈길을 끄는데, 착색 기술을 통해 무궁무진한 색의 조합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그라데이션 색을 선택하여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맘껏 드러낼 수 있으며, 아크릴의 투명함으로 인해 공간 속 은은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2022 DDP디자인론칭페어 리뷰 ①
2023 DDP디자인론칭페어 리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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