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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은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스톡홀름의 이 회사는 음악과 전자기기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되었다. 2010년 첫 번째 제품인 ‘OP-1’ 신서사이저로 성공을 거둔
이래,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톰 요크, 디페시 모드, 벡, 본 이버 등 전문 뮤지션들이 찾는 음향 장비들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게임 콘솔용 하드웨어라던가, 하이파이 라디오, 즉석
카메라, AI 스피커 등 일반 소비자용 제품들도 함께 선보여왔다. 또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이케아와도 협업할 수 있는 유형의 회사로 이케아의 홈파티용 조명+사운드 시스템 ‘프레크벤스(Frekvens)’가 보여주듯,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입지는 독특해서, 음향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품
디자인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들의 신제품인 ‘PO-80’은 정확히 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담은 결정체임과 동시에 아주 특별한 사용자를 품었다. ‘PO-80 레코드 팩토리 키트’는 어린이를 위한 DIY 레코드 음반 제작 장비로, 턴테이블과 레코드 커터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사운드하면 떠오르는 디자이너인 유리 스즈키(Yuri Suzuki)와 협업하여 ‘PO-80’을 선보였다. 단정하면서도 상쾌한 색상의 이 작은 기기로, 누구나 직접 3.5mm 잭으로 오디오 장비를 연결해 음악을 레코드
위에 각인하여 녹음하고 또 이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그렇게 완성한
5인치 레코드는 초창기의 음반들처럼 지극히 따뜻한 로파이 오디오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들려준다.
DIY 음악 제작 기기답게 ‘PO-80’은 제품 자체도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여 완성하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줄, 또한 레코드라는 매체를 사랑하는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소구할 만한 인상적인 제품, ‘TP-80’은 본체 이외에도 공레코드, 레코드 커팅 헤드, 수납용 가방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되었다.
*출처:디자인코리아2022-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55&page=2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웹사이트 teenage.engineering
관련 영상 youtube.com/watch?v=p4Syxl8lK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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