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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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상품의 현재와 미래, 베스트 어워드

베스트 어워드 시상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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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저녁 7시, DDP 디자인랩 4층에 위치한 잔디사랑방에 서울디자인2022를 함께 하고 있는 디자이너, 소상공인, 운영위원, 큐레이터, 바이어,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DDP디자인페어의 성공적 오픈과 진행에 대한 축하는 물론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하는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디자인 네트워크 파티인 ‘갈라디너’ 그리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어워드 6선과 시민이 선정한 시민상 1선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 이 행사는 축하공연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의 기쁨 어린 관심 속에 열렸다.


콜라보레이션 우수 120팀 중 베스트 어워드를 받은 7팀은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가 상을 시상했다. 관람객들의 갈채 속 가장 먼저 수상한 상품은 시민투표를 통해 베스트 어워드에 마지막으로 선정된 로이스토 신지호와 아크플래닛이 협업한 수납장 ‘도모(domo)’이다. 기존의 수납장들은 문을 여는 행위만을 가졌지만 서랍장 도모는 도어의 개폐방식의 변화를 통한 모션을 주며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그라데이션 아크릴로 문을 제작하여 열었을 때 후면을 가리지 않아 디자인이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다음으로 수상한 상품은 ‘아토믹 케이지(Atomicage)’. 전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주변의 원형 프레임들이 구체형태의 조형을 형성하고 내부의 중심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고안한 컨셉의 모멘텀스튜디오와 라이프팹의 조명이다. 프레임의 고정축은 윙볼트로 조절이 가능하며, 고정축을 풀면 하나의 동심원을 그리는 형태로 되돌아와 교체가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어서 생분해 100% 바이오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제작된 커틀러리 세트는 친환경과 리사이클링을 중심에 둔 로앤김과 레토릭의 협업 상품 ‘레토릭 커트러리 세트(rhetoric Cutlery Set)’가 수상했다. 스푼, 포크, 나이프를 겹쳐 놓을 수 있으며 뒤에 뚫린 구멍에 고리를 연결해 외출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조했다.


네모로 각 지게 만들어져 굴러가지 않고, 캔들을 쌓아 두었을 때 조형적으로 아름다워 보이기까지하는 ‘사각양초(Square Candle)’는 디자이너 전민우와 드로잉캔들의 협업으로 탄생된 상품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처럼 양초와 패키지에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위트 있게 표현되었다. 또한 촛대가 따로 없어도 방염종이가 합지된 패키지를 조립함으로써 일회용 촛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발함을 갖고 있다.


팬던트 조명인 동시에 탁상형/플로어형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언스택 시리즈(Unstack series)’도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황학동 주방거리에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원써드의 업사이클링 가치와 아몬드 스튜디오의 디자인이 더해져 세상 유니크한 조명이 탄생했다.


다음으로는 물을 흡수하는 규조토를 활용하여 실용성과 심미성을 담아낸 욕실매트 ‘침식 프로젝트(Erosion Project)’가 수상했다. 불규칙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COCS 박채원 디자이너와 유싸 스튜디오의 자연스러운 결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자연의 선’을 모티프로 제작된 욕실 앞 예술품이기도 하다.


마지막 수상작은 디자이너 전형호와 어고스튜디오의 사이드 테이블인 ‘The leaf series’. 유기적 형태의 유연한 곡선으로 만들어져 가구의 기능적 요소와 오브제로써의 장식적 요소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대량으로 제작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CNC 조각기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제작된 만큼 상품 양산의 경로 또한 탄탄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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