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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기지 재단 (Louis Vuitton, GIZI Foundation)

ⓒ 루이 비통, 기지 재단 (Louis Vuitton, GIZI Foundation)

ⓒ 루이 비통, 기지 재단 (Louis Vuitton, GIZI Foundation)

ⓒ 루이 비통, 기지 재단 (Louis Vuitton, GIZI Foundation)

박서보 화백 참여한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현대미술작가 6인의 시선을 담다
2022-11-10117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만나 선보이는 협업 컬렉션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11 8일부터 24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에서 진행되는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그 면면을 눈에 담아 보길.

 

일상에 녹아든 예술을 마주할 때

카퓌신(Capucines) 1854년 설립자 루이 비통의 첫 공방 매장이 자리하던 뇌브 데 카퓌신 거리(Rue Neuve-des-Capucines)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루이 비통은 2019년부터 매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제품 협업을 함께한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케네디 얀코(Kennedy Yanko), 아멜리 베르트랑(Amélie Bertran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아티카퓌신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과 박서보 화백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화백의 아티카퓌신은 작가의 대표 연작 <묘법> 2016년 작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독특한 촉감 및 질감을 재창조하기 위해 카프스킨 가죽에 붓질 효과(coup de pinceau)를 낸 후 고도의 3D 고무 사출 작업을 적용했다. 또한, 밝은 레드 및 버건디 색감의 가죽을 엄선한 뒤 수작업을 더해 화백의 작품을 구현했다.

 

아티카퓌신 내부는 박 화백의 원작 뒷면을 그대로 재현해 중앙 포켓에 프린트된 작가의 서명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손잡이에는 메탈 프레임과 호두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가죽 엉샤프(enchapes) LV 로고에는 깊은 버건디 컬러와 어울리는 가죽으로 상감 장식을 더했다. 가방 하단에는 화백이 오랜 시간 작품에 사용해온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새겨진 네 개의 스터드를 부착했다.

 

아티카퓌신 컬렉션뿐만 아니라 박서보 화백의 <묘법> 작품 세 점도 함께 전시된다. 박 화백은 이번 루이 비통과의 협업에 대해아티카퓌신은 예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중들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전한 만큼, 일상 가까이에서 접하는 예술을 오롯이 느껴보면 좋을 듯하다.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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