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디자이너 오송희(다린)ㅣDesigner Oh Songhee(darin)

소상공인 이다정, 이수연(모월)ㅣMaker Lee Dajeong, Lee Sooyeon(mowol)

시간을 잇는 협탁, 시간이 쌓이는 협탁 ‘잇다’

다린+모월
2022-10-13149

젠가를 모티브로 하여 시각적 개념 속 모듈 형식의 협탁으로 디자인 된 ‘잇다’는 정사각형의 형태 안에서 여러 공간을 분리하여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면 그대로 잊히거나 버려지는 가구가 아닌 모든 시간 속에서 요긴한 존재로서 가치가 담겨 있는 가구를 만들고자 한 목표대로 어느 공간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여러 방향으로 각도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여러 개의 제품을 쌓아 올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공간에 특성에 따라 변신을 가능케 한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유연한 소통 방식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디자이너 오송희(다린)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여하는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비례하여 고민도 있었지만, 제가 추구했던 방향성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상공인 팀과 매칭되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심한 구조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신 만큼 공간 구조를 활용함에 있어 기발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고요. 디자인에 앞서 가장 먼저 각자만의 시간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쌓이면서 행복에 대한 깊이가 깊어지듯 시간이 쌓이면서 더욱 견고해지고 곁에 두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홈-힐링 시간이 길어진 만큼 곁에서 든든하고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가구를 만들려 노력했고요. 하나의 협탁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그런 가구말이예요. 아직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학생 디자이너로서 지금 체험하고 있는 과정들을 토대로 많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소상공인 이다정, 이수연(모월)

“DDP디자인페어를 통해 처음 만나보는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가장 컸고 그 기대는 완성된 상품에서 값진 성취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협업을 시작하면서 스케치 단계에서 본 초기 디자인은 구조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디자이너와 의견을 조율하며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변경했고요. 이렇듯 기존에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앞으로 모월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방향성을 만들어 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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