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디자이너 박지선ㅣDesigner Park Jeesun

소상공인 미식(美識, Meeseek)ㅣMaker Meeseek

실용성을 담은 이동하는 예술 조각, 트롤리

박지선+미식
2022-09-21172

얼핏 보면 하나의 조각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롤리는 단순 기능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오브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감성이 흡입된 조형적 디자인을 살리되, 기계적 생산이 가능한 설계로 이동성을 장착한 트롤리로 탄생한 것. 역동적이고 선의 감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으며 블랙 스테인을 먹인 합판과 스테인리스 스틸이 결합하여 새로운 무드를 선보인다. 또한 유리를 활용하여 실용성과 공간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축에서 오는 선재와 면재의 조형적 콤비네이션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동하는 조각 예술품’은 트롤리를 통해 표출된다. 


디자이너 박지선 아이디어 구상부터 결과물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혼자 작업하는 사람으로서 DDP디자인페어의 새로운 매칭 프로세스는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나아가 미식이라는 멋진 팀과 매칭되어 만족할 만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가구는 리빙 영역에서 단순 기능을 넘어 오브제로써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일상 속에서 하나의 기능적 아트 피스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트롤리의 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아트 퍼니처를 큐레이션하는 미식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Piece Combination trolley’는 트롤리만의 이동성이라는 특징을 살려 역동적인 선의 감각이 살아 있는 컨셉트를 반영했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재료와 조형을 항상 연구하고 서치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체어 작업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DDP디자인페어가 앞으로 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더 큰 발판이 되어 글로벌화 되었음 좋겠습니다.”

 

소상공인 미식(美識, Meeseek) 작가들의 개별 작품들은 수공예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양산 방식에 대한 고민이 늘 뒤따릅니다. 하지만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는데 박지선 작가와는 특정 공정을 단순화하는 방식을 통해 양산 가능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듯 미식은 작가들의 작업 방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이끌어 나가며 만들어진 작품을 어떻게 프로모션할 것인지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이번 DDP디자인페어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공개되는 상품을 국내 여러 기업과 다양한 소비자, 그리고 해외브랜드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미식이라는 아티스트 콜렉티브를 작품 유통을 활발하게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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