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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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eed), 그래스(grass), 팟(pot), 하시시(hashish), 마리화나(marijuana), 헴프(hemp), 카나비스(cannabis), 매리제인(Mary Jane) 등 섬유와 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마(大麻)를 지칭하는 별명과 속어는 많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대마가 불법 마약으로 관리돼 오다 2018년부터 의료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이래 지금은 환자의 의사와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대마 성분 함유 의약품의 수입・사용이 가능해졌다.긴장완화제냐 정신적 환각제냐 사이 논란 속에서도 유용한 의약보조품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 의료보조 및 여가기호용 물질로 합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그같은 추세에 따라 대마를 원료로 한 소비자 기호와 취미를 반영한 상품들이 등장하며 미래 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캐나다 정부가 2018년에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한 직후, 201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대마 상품 전용 종합상점 ‘수퍼레트(Superette)’가 창업했다. 수퍼레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캐나다에서 매장 6곳에 운영 중이며, 그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대마를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한 매장에서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대마 ‘수퍼마켓’ 수퍼레트는 가장 최근에 토론토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스택트 마켓(Stackt Market) 내에 제6호 리테일 매장을 열었다. 스택트 마켓은 선박용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구성한 특이한 컨셉의 쇼핑센터이자 토론토 랜드마크다.쇼핑센터 내 약 250평 규모의 공간에 들어선 새 ‘수퍼레트’ 대마 수퍼마켓 실내는 전형적인 수퍼마켓 식료품점 배열을 본따 설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의 일상화로 잠시 오프라인 리테일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제품과 구매 환경으로 대마 제품 소비를 즐거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접근법으로 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매장 인테리어 디자인은 수퍼레트 사내 디자인팀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활동하는 에밀리 로빈 디자인(Emily Robin Design) 스튜디오가 협업했다. 빨강과 흰색의 크고 대담한 체크무늬 타일 바닥, 발랄한 원색과 대큼직큼직한 그래픽 요소와 동네 미니수퍼 식료품점와 약국이 만난듯한 상품 진열 방식으로 1960년대풍 레트로 팝 분위기를 냈다.이번 신 매장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수퍼레트는 대마 소비에 필요한 대마 잎과 파이프 등 끽연도구 외에도 대마 성분이 첨가된 포장식료품, 음료수, 생필품을 파는 수퍼레트는 여는 평범한 식료품점과 수퍼마켓과 다름없이 건전한 소매 공간이자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서 소비자들의 뇌리에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캡션)레트로 감성을 연상시키는 토론토의 수퍼레트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 협업. 수퍼레트는 건전한 대마 기호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지향한다. © Superette. Photo: Alex Lysakowski
1962년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이 미술 작품으로 변신시켰던 캠벨 수프 캔이 무려 50년 만에 처음으로 포장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엄마는 내게 매일 캠벨 수프 캔을 열어 점심식사로 줬다. 그 후로 나는 매일 반복해서 캠벨 수프를 먹는다”고 살아 생전 워홀은 캠벨 수프에 대해 평했고, 그 후로 워홀의 캠벨 수프에 대한 언급은 대중용 식품 소비재에 대한 가장 영광스러운 평가이자 광고로 대중문화 역사 속에 길이 남았다. 32가지의 다른 맛의 수프가 담긴 깡통을 묘사한 워홀의 ‘캠벨 수프 캔’ 실크스크린 연작은 LA의 한 화랑에서 처음 선보이며 미국적 대량생산경제가 낳은 물질적 풍요와 편의성을 칭송하고 천박하게 여겨지던 대중소비 사회의 광고미학을 고상한 미술세계로 침투시켰다. 수많은 제품들이 가지런하게 정렬돼 소비자의 시야와 욕망을 불지르며 무한한 선택의 자유로 현기증을 유발하듯, 워홀의 32종 빨강과 흰색의 종이 레이블로 감싸인 캠벨 수프 캔들은 수퍼마켓과 화랑이 하나로 융화된 통쾌한 순간이었다.캠벨 수프 사는 창업자인 조셉 캠벨 씨의 오리지널 손글씨 사인을 브랜드 로고로 채택하고 빨강색 바탕에 흰색 글자에 검정색 그림자를 넣어 3차원 효과를 준 3색 디자인을 아주 최근까지 변형없이 사용해왔다.그러다 2021년 7월 27일, 캠벨 수프 사는 리뉴얼 한 캠벨 수프 라벨 디자인을 발표하고, 이를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 한정판 디지털 미술작품 100점을 디지털 미술장터 OpenSea.io 에서 드롭 판매를 시작했다. 로고 리뉴얼은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소피아 창(Sophia Chang)이 담당했다. 그녀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캠벨 수프 라벨 중 ‘SOUP’ 서체에서 왼쪽으로 살짝 기운 ‘O’를 바로 세우고 2차원 금색 대문자 서체로 바꿨다. 수프의 맛을 상징하는 내용물의 이미지도 옆에 첨가됐는데, 예컨대, 캠벨 사의 간판 제품 토마토 수프 캔에는 토마토가 그려져 있다. 워홀의 캠벨 수프 캔을 NFT로 전환하는 작업은 NFT 전문업체인 Ntwrk.io와 Aerial.io가 협업했다고 한다. 앤디 워홀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캠벨 수프 캔의 리디자인과 그의 <캠벨 수프 캔>의 디지털화에 대해 뭐라 말했을까? “최고의 예술은 비즈니스를 잘 하는 것이다. 돈 버는 일은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고, 비즈니스를 잘하는 것은 최고의 예술이다”라 했던 워홀인 만큼 이번 캠벨 수프 X NFT 협업 프로젝트 또한 ‘굿 비즈니스!’라고 칭찬하지 않았을까? 이미지 출처 : https://nft.thentwrk.com/drops/14/
오스트리아 국립 우체국(Österreichische Post)은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되는 2021년 9월 15일을 기념하여 미니 FFP2 마스크 모양의 특별우표를 발행했다. EU에서 사용되는 FFP2 마스크는 우리나라 KF94나 N95에 준하는 의료용 마스크다. 이렇게 해서 보다 독특하고 보다 희귀한 우표 디자인에 관심 많은 수집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새로운 콜렉터 아이템이 하나 더 늘었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발발 초기 발생했던 화장지 사재기와 품귀현상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여 코로나-19 위생수칙이 적힌 두루마리 화장지 모양의 특별우표를 3만 장 한정 발매한 바 있기도 하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약 일년 반 동안 마스크가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우표는 언제나 시대적 사건에 대한 반영물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게오르크 푈츨 오스트리아 우체국 사장의 말처럼, 코로나-19는 현재 전세계인들이 공통으로 처한 상황이자 도전거리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심벌이자 문화적 증거물이다. 실물을 우표 크기로 축소해 제작한 이 미니 FFP2 마스크 우표는 헤메를레운트포겔(Hämmerle & Vogel)이라는 직물 및 자수제조 전문업체가 제작을 담당했다. 마스크 원단으로 사용된 소재를 원단으로 채택하고 유럽 허가기준에 따른 플리스 직물 두 겹을 자수로 재봉질한 후 레이저 절단기를 이용해 FFP2 마스크 모양으로 오려내는 기법으로 제작됐다. 마스크 귀걸이끈도 복잡정교한 공정을 거쳐 마스크 본체에 자수로 연결시켰다. 마스크가 접히는 부분과 코 클립 등과 같은 FFP2 마스크 특유의 디자인적 특성은 회색 자수실로 묘사했다. 현재 모든 오스트리아 우체국 지점에서 판매 중이며, 액면가는 일반 기본우표 가격인 2유로 75센트다. 15만 장 한정 오리지널 버전으로 인쇄돼 완판될 때까지 판매되며, 일반 우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우체국에서 구매한 후 뒷면 스티커를 떼고 봉투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일부에서는 봉투에 완전히 붙지 않아 덜렁거리는 귀걸이띠가 과연 그 수많은 타 우편물과의 접촉과 마찰 속에서 떨어지지 않고 배송까지 잘 살아남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이미지 캡션)코로나 특별기념우표. 우표 액면가: 2,75 유로. 발행일: 2020. 10.30. 크기: 40 X 50 mm. 그래픽 디자인: Marion Füllerer. 인쇄: Variuscard Produktions- und Handels GmbH.우표 디자인과 제작은 참여한 디자이너와 제작업체에도 큰 영광이자 좋은 홍보기회다. Photo:dpa/ÖsterreichischePost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던 독일 국제오토쇼(IAA)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연기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딛고 올해에는 IAA 모빌리티(IAA Mobility)라는 새 브랜드를 달고 뮌헨(뮌헨 박람회장, 2021.9.7~12)에서 6일 동안 열렸다.코로나-19로 인한 국제여행 제한, 관객동원수 감소, GM/도요타/스텔란티스(퓌조 등 모회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불참하고 부스 공실율 30%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간판급 자동차 기업들인 폴크프바겐-BMW-메르체데스-아우디 등은 디젤과 내연기관식 자동차 시대를 마감하고 다양한 고객대 및 가격별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예견했다.그와 나란히 언론과 대중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모빌리티’ 부분은 다름 아닌 2륜 전기구동식 교통수단이다. e-자전거, 페델렉(pedelec), e-스쿠터, e-킥보드 등,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는 그 어느해보다 중소 규모의 전문적 전기구동식 2륜 모빌리티 제조업체들이 행사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과시용 럭셔리 자동차가 아닌 실용적이고 ‘친환경적 2륜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 이행하고 있음을 선언했다.미래 모빌리티는 지구상 전체인구 약 80%가 밀집해 살게될 도시 인구를 위한 고속 민첩 친환경 실용적 교통수단을 지향한다. 럭셔리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어댑티브 모빌리티’ 기업을 추구하는 BMW는 2륜 i Vision AMBy 전기자건거(페델렉)을 소개했다. 시속 60km 주행이 가능한 만큼 주행자의 면허증과 차량허가증이 필요한 모터 구동식 차량이다. BMW의 컨셉 CE 02 전기자전거는 e-스쿠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의 운행체험을 두루 포섭시킨 한층 진보된 모터사이클 컨셉을 선보이고 디자인, 스피드, 운전 경험을 선사하는 모빌리티를 실험하고 있다.전기구동신 2륜 모빌리티의 또다른 잠재적 시장성은 승객과 물품의 단거리 우송 용도의 모빌리티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더 급속한 배달문화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사용한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도심 환경내 친환경 운송용 이동수단에 대한 필요성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폴스타(Polestar, 스웨덴)이 독일 디자이너 콘스탄티 그르치치(Konstantin Grcic)와 스포츠 자전거 제조업체인 케이크(CAKE)와 협력으로 개발한 ‘리메이드(Re-Made)’ 시리즈는 지금까지 자전거 카테고리에 없었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이미지 캡션)도시형 모빌리티 운송수단으로 디자인된 마카와 배달용 박스. Makka + topbox Courtesy: Polestar AutomotiveE-Trike는 피아죠 아페의 실용적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전기구동식 배달차량이다. 디자인: Konstantin GrcicIAA Mobility 박람회장내 “Change Your View”를 모토로 한 허스크바나(Husquana) 쇼룸 전시장 광경. Photo: IAABMW Motorrad Vision AMBY. © BMW Group
세계최대 스웨덴 DIY 가구 인테리어 기업 이케아(IKEA)가 지난 8월 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새 매장을 개점했다. 이름하여 이케아 빈 베스트반호프(IKEA Wien Westbahnhof, 제15구)로 불리는 이 이케아 매장은 명칭이 시사하듯 수도 비엔나에서 제일 큰 중앙철도역이 있는 곳으로 도시 근방 어디서나 약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도심 교통요지다.무려 지난 10년에 걸쳐 비엔나 시립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건설 프로젝트 입안, 착공, 건설과정을 거치고 1억 4천 만 유로 규모의 투자금을 소요한 끝에 개장한 ‘이케아 뉴 컨셉스토어’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가구 인테리어와 레스토랑 사업에서 진보해 미래 리테일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우선 이 뉴 이케아 컨셉 스토어는 대중교통편이나 개인 모빌리티 수단(예컨대 자전거, 킥보드 같은 1인 이동수단이나 도보)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없이 이동하는 도심 소비자들을 위한’ 이케아의 신 컨셉에 따라 이 매장 근처에는 자동차 주차장이 없다. 8월 26일 개장일부터 뉴 이케아 컨셉 스토어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오던 이케아 팬들은 코로나-19 위생조치와 매장 주변의 교통체증을 미연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방문 예약을 받아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이케아 비엔나의 주인공은 소비자다. 소비자는 구매에서 결제까지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것을 통해서 성취감과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지하철, 전철, 자전거나 도보로 이곳에 온 고객들은 정방형 5층에 걸친 총 2만 2천 평방미터 규모의 쇼룸 겸 매장을 구경할 수 있고, 매장을 거닐면서 구매하고 싶은 가구나 제품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이케아 앱과 소통하며 장바구니에 담아간다. 매장 브라우징과 쇼핑 결정을 내린 후 매장을 떠날 준비가 된 고객은 지불대의 긴 줄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무인 계산대에서 ‘셀프 체크아웃’을 하고 구매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거나 배달주문을 시키고 떠나면 된다. 이산화탄소 배출 방지를 위해 물품은 자전거나 전기차로 운행하는 배달 직원들이 배달한다.뉴 이케아 컨셉 스토어 건물도 친환경 시대를 반영한다. 촘촘히 둘러싸고 있는 160그루의 나무와 조경식물은 한 여름철 태양에 노출된 건물내 실내온도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고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연간 1천 톤 감소시켜 준다고 한다. 이케아의 또다른 아이콘적 서비스인 이케아 레스토랑은 이 동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교공간을 제안한다. 레스토랑은 4층에서 오전 8시 반부터 정상 운영하며 비건메뉴와 테이크아웃을 제공하고, 옥상 공간에서 밤 자정까지 만남의 광장과 음료수 바가 운영된다.All images courtesy: IKEA.
일본 미즈이로와 디자이너 기무라 나오코와 미즈이로 필기구 사의 어린이들을 위한 최신 친환경 협업 프로젝트다. 식물성 필기구 제조업체인 미즈이로(Mizuiro Inc)는 일본산 쌀과 버려지는 채소의 유용한 원료를 추출해 만든 독자적 기술의 ‘채소 크레용(Vegetable Crayon®)’의 제조기업이다. 미즈이로 식물성 필기구는 오피스용 사무 필기구와 학부모와 어린이용 크레용을 생산한다.오야사이 크레용은 총 20가지 색의 어린이용 크레용 컬렉션 중 10가지 색상을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 만들었다. 그 10가지 순수 식물성 크레용 색상은 사과, 당근, 보라색 감자, 일본마, 파, 우엉, 옥수수, 카씨스, 대나무, 숯에서 추출한 빨강, 주황, 보라, 베이지, 녹색, 갈색, 노랑, 자주, 연녹색, 회색이 포함돼 있다. 오야사이 크레용은 일본 공업 규격(JIS) 표준에 부합하는 크레용 견고성을 충족시키며 유럽 시장 진출을 대비해 유럽연합 표준 완구 안전 규정(EN71-3: 2013)의 엄격한 시험을 거치고 여러 디자인 상을 받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 기성 크레용은 파라핀 왁스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며 페트롤리움이 함유돼 있다. 이렇게 합성된 크레용은 폐기된 후에도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먹어 삼킬 경우 매우 유해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가 알고 있듯 성장기 아기들은 장난감을 입에 넣기 좋아하다는 사실에 착안하고 미즈이로 사는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인체무해하고 안전한 아동용 필기구 겸 장난감 ‘오야사이 크레용’ 제품 아이디어를 착상하게 되었다고.오야사이 크레용의 제품 원료는 식물과 과일에서 추출된 식용 수준의 품질이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러나 크레용이 어린이들의 신체와 오랜 시간 직접 닿는 필기구이자 입과 가까이 가져가기 좋은 장난감이라는 점에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장난감이다.© 2014-2021 Mizuiro Inc.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글로벌 어패럴 업계가 재활용 플라스틱 혁신 시대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흔히 패션이라 하면 플라스틱을 잘 떠올리지 않을지 모르나 실은 우리가 구매하고 입는 어패럴 용품의 63%는 처녀 플라스틱이 합성돼 있으며 글로벌 어패럴 업계가 년간 사용하는 처녀 플라스틱 사용량은 무려 6천 5백 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섬유 원단에 사용되는 산화방지제, 염료, 방화제도 플라스틱 유도 첨가제로 사용되는데, 이 여러 파생물들이 화학물질과 초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우리 주변의 강, 바다, 먹이사슬로 유입돼 인간의 몸속으로 유입된다.스텔라 매카시(Stella McCarthy), 에버레인(Everlane), 아디다스(Adidas), 파타고니아(Patagonia), H&M 등 글로벌 어패럴 브랜드들은 패션업계로부터 초래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해양에 버려져 떠돌다 수거된 PET 플라스틱 음료수병과 낚시줄을 재활용하여 신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에버레인의 리뉴 컬렉션(ReNew Collection)은 폐플라스틱을 살균, 가공, 방적한 재활용한 합성 방적사로 가공하는 혁신적 직물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수영복과 양말 등을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는 2020년부터 유명 패션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버려진 자동차 에어백을 의복으로 만드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업체인 리멘트(Remeant)는 버블랩(일명, 뽁뽁이)처럼 재활용이 난해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을 방수기능의 가벼운 합성 가죽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재활용된 플라스틱 천연 식물성 원료과 배합하는 한층 더 ‘녹색’ 지향적 어패럴 소재를 패션에 활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그같은 사례로 프랑스의 친환경주의 운동화 브랜드 쥬슈(Juch)는 재활용한 해양 폐기 플라스틱 운동화 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코르크와 천연 고무 밑창, 천연 라텍스, 양모, 목재, 옥수수분말을 배합한 내부 깔창으로 두루 결합해 제조한 비건 가죽 슈즈를 출시하고 친환경・지속가능적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와 지주들이 요구에 부응한다. 그렇다고 아직은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업사이클된 플라스틱 소재 어패럴 소비가 지구의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한다. 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들은 패스트패션 어패럴의 약 절반 가량이 플라스틱 원료를 함유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 업계에서 유통되는 의류의 90%가 처녀 혹은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또 우리가 보통 1회 세탁기를 돌리는 분량인 6kg 가정 의류세탁 시 마다 약 50만 마이크로 파이버가 폐수로 흘러나오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 파이버로 전세계 해양으로 버려진다.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구매가 간편한 패스트 패션을 소비하는 추세 속에서 패션과 플라스틱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 현실을 고려할 때 처녀 플라스틱이냐 재활용 플라스틱이냐를 둘러싸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을 향해 디자이너들의 혁신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 (Image)1 - Balenciaga X designer Shahar Livne. 화석을 연상시키는 미학의 주얼리 협업. © Shahar Livne Design2 - ‘자동차에서 쿠튀르로(From Cars to Couture)’ Hyundai Re”Style 2020 X 셀프리지스 백화점(Slefridges) 패션 라인. 3 - Juch Paris 친환경 지속가능한 편안한 스니커즈. © 2021, JUCH
라 부슈 루주는 창의력과 협업이 인류가 처한 해양 쓰레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이렇게 대중문화에서 욕망의 아이콘의 대명사이던 립스틱이라는 작은 뷰티 용품은 친환경 재활용 실천주의와 소비자 양심의 심볼로 재탄생했다. 2018년 봄 뉴욕 명품 컨셉 스토어인 웹스터(The Webster)에서 첫 시판되기 시작해 현재 컬트뷰티 아이템이 된 라 부슈 리필러블 립스틱은 뷰티와 웰빙을 챙기면서 지구 환경도 살린다는 사명감을 내세운 프랑스의 클린 뷰티 브랜드다.뷰티 산업은 플라스틱 패키징 대량생산과 각종 석유 원료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에 생산 단계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분해되지 않는 다량의 쓰레기 오염을 창출의 주범으로 비난받아왔다. 그러하다 보니 여전히 소비자들의 뇌리 속에서 여전히 친환경 뷰티와 재활용 화장품 패키징은 어딘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한쌍처럼 느껴진다.화장품이 그토록 철저한 위생과 쾌적한 사용감이 중시되는 개인용품인 만큼 뷰티 업계가 여전히 재활용 패키징 트렌드에 선뜻 동참하지 않고 있던 가운데, 프랑스의 뷰티 하우스인 라 부슈(La Bouche)는 환경과 인간존중에 기반한 책임감 있는 소비 가치를 소통한다는 기치 하에 재활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라 봄므 로즈(La Baume Rose) 립스틱을 출시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공해 재활용시킨 라 봄므 로즈 립스틱 용기는 플라스틱이 함유돼 있지 않고 립스틱 컬러 내용물이 닳으면 리필 만을 재구입해 재사용가능하며 기성 립스틱에 흔히 사용되는 인체유해한 폴리머는 일체 첨가하지 않았다. 라 부슈 루주는 립스틱 컬러 외에도 아이셰도와 파우더컬러 아이템으로 확장해 소장적 가치있는 패키징 디자인을 소개해 나가고 있다.© 2021 LA BOUCHE ROU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