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design fair

SETO는 따로, 또는 같이(Separate or Together)의 약자로 모듈형 가구로서 사용 가능한 두 가지의 개념을 의미합니다.
SETO는 회전 가능한 SETO 1과 그 모듈을 이어주는 SETO 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ETO 1과 SETO 2는 순서대로 배치하여 연결하며, 3개 이상의 모듈이 모이면 소파로서 기능합니다. 회전가능한 SETO 1 덕분에 등받이와 앉는 방향을 조절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각의 모듈을 분리해서 사용할 때는 SETO 2를 발 받침, 멀티 테이블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컬러로 디자인된 모듈은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하며, 3개 이상의 모듈을 조합하여 원하는 만큼 확장 가능합니다.

1인가구, 신혼부부, 청년라이프 스타일.
의자는 작은 공간입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가구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를 컨셉으로 작업하고자 했습니다.
타겟인 20~30대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 거주하지만 뚜렷한 취향과 개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들 만의 기호를 드러냅니다. 그 니즈에 맞춰 다양성, 변화가능성, 확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가구 디자인을 하고자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가지 역할로 쓰여 질 수 있는 가구,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폭넓은 디자인 스펙트럼을 가진 가구, 하나의 가구로 다양한 경험을할 수 있는 가구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협업을 통해 디자인프로세스와 제작단계에서의 문제점을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해결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입장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디벨롭하는 과정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상공인과의 협업에서 서로 윈윈하는 것이 좋다는 기준을 세우고 기존에 제가 해오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을 시도해봤습니다. 유엔디에게 잘 맞는 디자인을 제안하였고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을 위한 모듈형 가구를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이포 스튜디오와의 협업에서는 김현정 작가의 독창성과 작품의 이미지를 더 강조하였습니다. 하나의 스툴이 여러가지로 연결되는 연속성을 디자인적으로 잘 풀어내면서 디자인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킨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