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design fair

컵을 뒤집어 뚜껑처럼 덮으면, 하나의 기둥처럼 이어지는 물컵과 물잔 세트이다.
실용성이 강한 물컵과 물병세트를 상시적으로 보관할 때에도 하나의 오브제처럼 생활공간안에 어우러지게 하고자 하였다.
물컵과 물병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브제의 가치를 더하고자 하였다.

처음으로 세라믹을 전문으로 다루는 작가님과 협업하게되어 많은 배움이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세라미꼬 스튜디오와 이목스튜디오는 모두 좋은 양산품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올 수 있었던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채워줄 수 있을 디자인을 고심했고, 스토리가 들어간다면 더욱 흥미로운 제품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가지의 모티브를 가지고 조금 더 단순화 시켜 사용자의 어떤 공간에서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제품을 선정하고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디자이너의 시각과 도예가의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구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많은 배움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