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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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icated Sofa, The Shipping, 2021 Artwork by Andrés Reisinger © Reisinger Studio

Andrés Reisinger, Hortensia, 2021 © Vitra Design Museum Photo: Andreas Sütterlin

Still image from the film set of Things To Come, 1936 © Vitra Design Museum Archive

Matti Suuronen, Untitled, 1969 © Vitra Design Museum Photo: Andreas Sütterlin

Verner Panton, Fantasy Landscape at the exhibition Visiona 2, Cologne, Germany, 1970 © Verner Panton Design AG, Basel

Luigi Colani, Vehicle Study, 1970/71 © Vitra Design Museum Archive

Patrick Jouin, Solid C2, 2004 © Vitra Design Museum Photo: Jürgen Hans

Francis Bitonti, Molecule Shoes, 2015 © Vitra Design Museum Photo: Andreas Sütterlin

ZYVA Studio & Charlotte Taylor, Neo-Chemosphere, 2021 © Zyva Studio X Charlotte Taylor

Scorpion Computer Cockpit, 2020 © Vitra Design Museum Photo: Andreas Sütterlin

공상과학과 디자인이 만났을 때

‘SF 디자인: 우주시대에서 메타버스까지’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 전시
2024-08-0727

디지털 가상 세계, 테슬라 전기 트럭,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위험하고 지루한 노동을 대신해 주는 자동화 공장의 로봇팔과 일상 반려 로봇 개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현대인들은 어느새 TV 시리즈 <스타스랙> <2001: 우주 오디세이>에서 <블레이드 러너> 같은 고전적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그려졌던 상상의 미래를 현실 속에서 접하며 살고 있다. 

 

지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른 우리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서 가상적 공상과학 세계와 디자인 사이 오고간 영감과 상호적 영향 관계를 조명하는 편의 전시회SF 디자인:  우주시대에서 메타버스까지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에서 2024년 5월 8일부터 2025년 5월 11일까지 열린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소장품 가운데 인류의 과학기술의 발달상이 구현된 디자인 오브제 100 점을 선별하여 보여주는 전시는 모더니즘과 산업화의 태통기인19세기 ~ 20세기 매리 셸리(Mary Shelley) 쥘르 베른(jules Verne) 공상화학 소설과 조르주 멜리에스(Georges Meliès) 영화 <달세계 여행>에서 출발하면서 인류가 근대 과학기술을 전개시킨 원동력은 인간적 동기와 시대적 맥락가령, 사랑, 전쟁, 죽음 속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색과 노력의 결과였다고 전제한다.

 

1950년대 시작된 미국과 소련의 군사적 패권 쟁탈전의 이면에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낙관주의로 가득했던 1960~1970년대 우주 시대(Space Age) 디자인이 있었다. 결과 이삭 아시모프, 스타니슬라프 , H.G. 웰스 같이 전세계적 독자층의 상상을 자극했던 기라성 같은 공상과학 소설 작가들의 소설 작품과 그들의 표지를 장식한 그래픽 디자인이 탄생했다. 당시 저급 대중 시각문화로 평가받던 코믹 만화책과 싸구려 저속 펄프잡지 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은 아트 같은 순수 미술에 영향을 끼치며 고급과 저속, 순수미술과 응용미술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오늘날까지 현대 우주 과학계에서 널리 있는 착륙 우주선과 우주항공기 디자인은 모두 우주 시대를 점철한 인간의 상상력과 열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1960~70년대 미래주의 디자인 양식을 선도한 산업 디자이너들(가에 아울렌티, 에에로 아르니오, 루이지 콜라니, 콜롬보, 베르너 판톤) 구현한 유기적 형태와 플라스틱 소재의 반들반들한 표면이 강조된 디자인은 모두 우주 여행이 가능해질 모던하고 이상적인 미래를 낙관적으로 비전한 상상의 산물이다.

 

'4 산업혁명' 시대라 일컬어졌던 21세기에 들어서도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호기심은 이어졌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보편화된 CAD 3D 프린팅 기술이 없었더라면 영화 <프로메테우스> 등장한 마크 뉴슨의 오르곤 의자(2012) 요리스 레아르만(Joris Laarman) 디자인한 세계 최초의 3D 인쇄된 금속 의자 <알루미늄 그레이디언트 체어>(2013) 탄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언론과 SNS 통해 스페이 X 우주 탐사 로켓과 유인 우주선 발사 실험을 관람하는 현대인들이 어느새 대중 우주 관광을 꿈꾸게 지금,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21세기 현대 인류는2 우주 시대 접어들었다고 선언하며 공상과학 예술이 21세기 디자인에 제공할 있는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는 지구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라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테크에 기여하는 디자인이고, 둘째는 1960년대 상상의 1 우주 시대의 연장 선상에서 가상의 우주 공간을 메타버스에서 실현화하는 디지털 혁신이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물리적 공간과 메타버스를 오가며 새로운 환경을 디자인하는 디지털 디자이너 전시의 초대 기획자 안드레스 라이징거(Andrés Reisinger) 직접 창조한 '꿈의 풍경(dreamscape) 제시해 보여주는 것으로 마감한다.


Courtesy: Vitra Desig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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