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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DP디자인론칭페어 디자인 산업 전문교육 실시

제조기업과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 및 트렌드 교육
2024-07-26121

디자이너와 제조기업을 매칭해 디자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인 2024DDP디자인론칭페어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디자인 제조업 활성화 프로젝트인 컬래버레이션(제조기업+디자이너)론칭관에 참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까지 모두 열정을 다해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이에 DDP디자인론칭페어 주최측은 본 페어의 모든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와 디자인 기업의 성장을 고도화하는 취지에서 디자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7 15, 16일 양일간 DDP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는 제조기업과 디자이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제품 개발, 제품 트렌드, 제품 브랜딩, 법률 및 특허 등 단계별 전문가 교육이 펼쳐졌다.

 

7 15일 진행된 1차 전문교육은 이지훈(BOOSTER) 실장의 디자인제품 개발 생산의 과정과 요소’, 김지윤(지윤킴 스튜디오) 대표의 Communication Centric Contextual Design(커뮤니케이션 센트릭 컨텍스츄얼 디자인)’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차 전문교육은 7 16일에 진행되었으며 제품 브랜딩에 대해 김범석(더워터멜론 컨설팅&커뮤니케이션)이사가 제품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브랜딩, 법률특허 부문은 복병준 (법무법인 카이_ 카이특허법인)대표 변리사가 상표와 저작권/안정적인 제품 출시를 위한 디자인 법률에 대한 강의로 펼쳐졌다.

 

각 강의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디자인제품 개발 생산의 과정과 요소 _ 이지훈(BOOSTER) 실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을 빨리 깨닫는 게 중요하다.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 때 해결하고자 하는 이슈에 다양한 관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객관화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내가 디자인한 제품이 시장에서 먹힐 것이냐 아니냐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시장에서 유사 카테고리 다른 카테고리에서 어떤 컨셉이 소구되고 있는지, 외면당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 기획과 아이데이션(Ideation)을 내놓아야 한다. 세일즈 채널에서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 기획에 힌트를 얻어야 한다. 세일즈 채널에서 선행되어 온 행위들은 이유가 있고 효과가 있으므로 지나간 발자국만 잘 따라가도 절반 정도는 성공할 수 있다. 상품 기획을 할 때는 상대방을 공감하고 설득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양산형 제품은 프로토타입 워크업을 통해서 굉장히 깐깐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종이로 만들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80%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요소들 중에서 정답에 가까운 예시들은 분명히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벤치마크를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나만의 관점으로 조율하면 된다. 제조는 하나하나 해결을 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을 하는 사람들은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반복적인 경험을 쌓아서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Communication Centric Contextual Design (커뮤니케이션 센트릭 컨텍스츄얼 디자인)_ 김지윤(지윤킴 스튜디오) 대표

디자인은 차별화된 밸류로 바로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브랜드는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퍼포먼스를 판단하는 것으로, 제품에 대한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하나의 구조라고 생각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브랜딩을 포함해서 제품 기획 영역까지 넘나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의도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결국은 디자이너가 의도를 만들고 그 명확해진 의도를 가지고 기획을 하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판매와 연결이 된다. 밸류체인에서 밸류가 누수되는 일 없이 엔드 유저까지 다이렉트로 도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형태다. 어떤 의도가 시대적인 맥락과 어떤 사회적인 맥락에 훨씬 더 세련되게 부합할수록 훨씬 더 높은 설득력을 갖게 된다. 새로운 의도를 가진 새로운 브랜드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 이런 것들이 모여서 계속 뉴씬(New Scene)을 만드는 것을 바란다. 계속 새로운 씬들이 발굴되면 거기에서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된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문화권 안에서 주도적으로 디자인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제품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브랜딩 _ 김범석(더워터멜론 컨설팅&커뮤니케이션) 이사

브랜딩은 제품이 되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나 컨셉이나 유니크 셀링 포인트 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브랜딩을 할 때는 명확하게 처음 잡은 정체성을 끝까지 끌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핵심만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렵기에 내가 하고 싶은 얘기인지 아니면 소비자가 진짜 궁금해하는 이야기인지 가려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브랜딩 과정의 의사결정은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실 브랜딩이라는 게 할 때는 전부인 것 같지만 하고 나면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실행 과정에 있어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수록 완성도 있는 제품들이 나오게 된다.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다른 문제들이 나온다. 양산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하나씩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열어놓고 충분히 협의점을 찾아가야 하기에 기획이나 브랜딩에 너무 집착하면 제작 과정에서 계속 양보하게 되고 끌려갈 수밖에 없다. 또한 디테일에 너무 빠지지 않는 것이 좋다. 초반에 잡은 아이덴티티나 정체성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각 프로세스별로 그에 맞는 고민이 따로 있으므로 브랜딩 단계에서 다른 단계 고민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브랜딩은 핵심만 전달하는 게 좋다. 제품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추려가는 것이 브랜딩의 프로세스의 가장 핵심이다."

 

상표와 저작권/안정적인 제품 출시를 위한 디자인 법률 _ 복병준(법무법인카이_카이특허법인) 대표 변리사

제품의 지속적인 리텐션(브랜드 충성도)과 매출이 발생하려면 브랜드가 있어야만 한다. 상표권이 생긴 이유는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켰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공지 디자인과 내 출원 디자인이 유사하냐로 판단한다. 디자인보호법에서 말하는 디자인의 주된 목적은 형태적 특이성을 통해 구매 의혹을 환기하고 그걸 통해서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디자인보호법의 역할은 제품을 보고 중요한 제품인지 내가 변형한 제품인지 그리고 용도와 기능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되는 부분인지 이런 것들을 형태를 보고 분석을 한다. 디자인 특허 등록 요건은 디자인은 거절되면 오픈할 수 없으므로 추론을 통해 리스크를 먼저 판단해 보는 게 좋다. 특허청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 창작성(기존의 다른 저작물을 베끼지 않았다는 또는 저작물의 작성이 개인적인 정신 활동의 결과라는 것) 때문에 거절되는 경우가 너무 많으므로 독창성 있는 디자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등록이 안 되어 있으면 타인이 유사한 걸 만든 이후엔 디자인 등록을 할 수 없다. 캐릭터가 있는 제품들은 상표 출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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