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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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드로잉캔들

디자이너 김혜민

한 폭의 산수화를 닮은 캔들

컬래버레이션/드로잉캔들+김혜민
2023-10-3160

우리나라에는 많은 명산들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그 아름다움을 잘 알지 못한다. 산을 방문해도 이를 추억할 만한 기념품이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드로잉캔들과 김혜민 디자이너는 서울의 4대 명산인 관악산, 북한산, 수락산, 도봉산의 실제 모습과 산 정상을 고스란히 담아 각 산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캔들을 제작하였다. 산을 자른 듯한 단면의 캔들을 겹쳐 놓으면 산수화처럼 연출할 수 있어 그 자체로도 공간을 환기시킬 수 있는 오브제 역할을 한다. 불을 붙여 촛농을 녹아 내리게 하면 산의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연상되고, 불을 꺼 연기가 피어오를 때는 가만히 가라앉은 운무를 떠올리게 해 향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소상공인 드로잉캔들

김혜민 디자이너와 함께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동양적인 무드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원형을 제작하는 방식부터 제품의 완성까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양초의 쓰임뿐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디자이너 김혜민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소상공인과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디자인한 제품이 시제품으로 나올 때까지의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한다는 과정을 익힐 수 있었고, 여러 인원이 함께 협업하는 경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행잉 스토리지’
춤추듯 유려한 곡선의 벽걸이 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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