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이 깃든 물건, 사람, 생각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ddp디자인페어와 함께 당신만의 원더풀한 디자인 세상을 만나보세요.

  • 아키올로지 장승주 디자이너 x 보리공방 신성현 대표

    얇은 판재의 구조적 느낌을 목재를 이용해 만든 작은 상

    건축, 인테리어, 공간을 디자인하고 가구도 만들고 있는 아키올로지 장승주 디자이너와 가구를 주로 만드는 보리공방 신성현 대표가 ddp디자인페어에 매칭되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번 페어에 참여한 작품은 금속이나 아크릴 등의 소재로 표현할 수 있었던 얇은 판재의 구조적 느낌을 목재를 이용해 만든 작은 상이다. 얇게 가공한 원목을 켜켜이 적층하여 만든 판재는 극도로 얇으면서도 안정적인 구조와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곡면으로 가공되었고 그 자체가 개성을 가진 형태로서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오브제가 되었다. 곡면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과 얇은 부재가 가지는 날렵함, 들기 쉬운 가벼운 무게, 그와 대조되는 짙은 색상의 묵직함, 자연스런 나뭇결이 만져지는 거칠고도 보들보들한 촉감을 특징으로 한다. 아키올로지 장승주 디자이너는 막연한 기대와 걱정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서로의 공통된 특징에 맞는 적절한 재료와 공법, 그에 맞는 디자인 등 각자의 생각들을 원활히 교환하는 진행 과정을 거치며 마무리까지 잘 이어져 순조롭고도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협업이라는 취지와 의도에 맞게 어느 한 팀으로 치우치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노하우가 적절히 녹여진 새로운 결과라고 평가한다. 보리공방 신성현 대표는 목수이자 디자이너 혹은 공예가로서 항상 모든 작업을 직접 디자인하고 그 느낌을 찾아가며 가구 작업을 해왔기에 협업이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디자이너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며 ‘이것을 어떻게 만들고 표현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에 좀 더 집중했기에 서로를 적절하게 보완할 수 있었던 협업이었다고 평한다. 가볍지만 진중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 하였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만든 것은 아주 얇게 가공한 원목을 이용해서 만든 작은 테이블입니다. 각각의 부재가 한 3mm 정도 되는데요.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갖고 또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곡면으로 가공을 하였고 그래서 그 자체가 굉장히 간결한 형태가 되는 오브제로 정리했습니다. 얇은 부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서 부드러움과 날렵함이 있고, 가볍지만 또 짙은 색상이 있어 묵직한 느낌이에요. 나뭇결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느낌과 보들보들한 촉감 이런 것들이 또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고요. 특히 빈 공간 안에 곡선으로 인해서 생기는 반사광이 있는데 그 공간이 빛을 잘 머금고 있을 때 볼륨감이 점차적으로 살아나면서 가장 특징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업의 과정이 원활했으면 좋겠고 그 결과물이 각자의 개성을 잘 담아냈으면 좋겠다는 일차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비교적 결과물이 잘 나와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보는 사람들에게도 잘 받아들여지고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_ 장승주 디자이너  “첫 번째 디자인 미팅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날 각자 오래 작업했던 것들을 꺼내 놓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졌어요. 서로의 작업을 존중하기도 하고 서로의 의견을 잘 받아들였다 생각하는데 이것은 사물이나 소재를 바라보는 시각도 비슷하고 또 디자인적인 취향이 비슷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도 할 수 있어요. 협업이라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저에게는 생소한 작업이었는데 협업을 하면서 새로운 자극이 되어 앞으로 작업함에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신성현 대표

    2021-09-28245
  • ddp디자인페어 참여 기업을 만나다

    아이쿱생협 이은선

    아이쿱생협은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재)자연드림씨앗재단이라는 조직에서 일하고있는 이은선 님을 만났다. 아이쿱생협은 ‘치유와 힐링’을 모토로 조합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먹을거리의 개발과 공급, 건강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나와 가족,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의 기후위기는 우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크게 위협하고 특히 플라스틱 문제는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상품 개발, 대안 용기 개발, 혁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구의 치유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은선 님께 2021 ddp디자인페어 참가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2021 ddp디자인페어에 출품한 제품에 대한 설명  제품 컨셉은 플라스틱 자원순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 생수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팩 물을 올 6월에 출시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팩으로 대체함으로써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아이쿱생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시고 난 종이팩은 다시 수거해 재생 페이퍼타월을 만들고 있습니다. 종이팩은 본체와 마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개의 재활용 문제가 우리에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마개는 일반 석유계 재료가 아닌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만들고 있어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고 있지만, 작은 티끌 쓰레기라 일반 쓰레기로 버려집니다.로우리트 콜렉티브와의 만남은 자연드림씨앗재단에서 진행한 ‘기후행동파트너스’ 공모사업에서였습니다.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나 역량을 가진 단체나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행한 사업인데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응모단체 중의 한 곳이었습니다. 뛰어난 티끌 플라스틱 재활용 디자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로우리트 콜렉티브와 함께 종이팩 마개 재활용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쿱생협은 혼합플라스틱 공방 ‘지구야고마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라면 봉지나 랩, 일반 플라스틱을 섞어 화분, 세숫대야, 의자, 바가지, 발소독조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구야고마워의 혼합플라스틱 제조 기술과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디자인 능력을 결합해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고 여러 논의 과정을 거쳐 페이퍼타월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종이팩 물 개발→종이팩 회수→페이퍼타월 생산→종이팩 마개 회수→페이퍼타월 케이스 생산. 이 일련의 과정이 바로 자원순환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ddp디자인페어 협업에 대해 생각누구든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협업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쿱생협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높은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만나면 더 큰 시너지가 납니다. 이번 로우리트 콜렉티브와의 만남 속에서 그 시너지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ddp디자인페어에 참가하게 된 이유아이쿱생협은 나만의 건강, 행복이 아닌 나와 지역과 지구 전체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위기는 기후위기라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종이팩 물 개발. 미세플라스틱 제로 소금 개발, 트레이를 뺀 김, 정육 제품 출시, 매장에서의 종이컵, 종이 빨대 도입 등도 같은 맥락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후행동파트너즈’ 사업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단체, 개인들과 연계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아이쿱이 가진 기술, 자본, 인프라를 활용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외부의 혁신 단체나 개인과 협력하여 함께 기후위기의 대안을 모색해 가고자 합니다. 재활용(새활용) 등의 향후 사업활동아이쿱생협은 자체 내에 많은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도구나 제품들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축산 시설에서 요청한 발소독조를 혼합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또 맥주 공방의 경우 외부에 납품할 때 사용할 수납 트레이를 혼합플라스틱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분은 이미 개발되어 학교나 지자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화분 자동판매기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집에서 페트병이나 플라스틱을 가져와 자판기에 넣으면 안에 있는 혼합플라스틱과 결합해 화분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아이들에게는 폐플라스틱이 제품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실제 눈으로 볼 수 있어 살아있는 환경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우리트와 작업하면서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아이쿱생협은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고 로우리트는 디자인 능력이 있습니다. 둘이 만나 최신의 트랜드나 감성을 반영한 가치있는 제품을 실제로 구현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글쎄요~크게 없습니다. 처음 어떤 제품을 만들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많아서 그것을 조정하는 과정이 조금 길었던 점이 어려움이었습니다. 그건 협업 과정에서 어디서나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무래도 전시 기간 전에 제품을 완성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한 기업으로서의 소감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만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그것을 DDP가 지원하고 컨설팅한다는 디자인페어의 컨셉에 동감했고요. 힘든 시대인데 함께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ddp디자인페어가 되기 위한 의견기성 제품의 판로개척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타 디자인박람회와는 달리 DDP디자인페어는 제품개발, 컨설팅, 판로개척 등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우수한 품질의 디자인과 사회적 가치가 가미된 새로운 디자인 제품이 많이 소개되고 홍보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09-24232
  • 스튜디오 민들레 박지현 디자이너 x 선의미 도자기 선의미 대표

    정제된 실크 백자와 자연에 가까운 테라코타의 만남

    Porcotta는 성질이 다른 두 흙 고유의 감성을 살린 화기 세트다. 정제된 실크 백자와 자연에 가까운 테라코타의 만남은 새로운 균형미를 발산한다. 그릇이 없는 테라코타로만 된 화기는 상단에 백색 상감을 넣어 조형적 통일감을 준다. 상단의 구멍은 선의미 작업의 연장 선상인 투각기법과 단청의 매화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상단의 그릇을 분리할 수 있고, 높낮이가 다른 화병으로 리듬감을 구성하는 등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민들레의 박지현 디자이너는 좋은 소상공인님을 만나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운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다. 선의미 도자기의 선의미 대표는 오랜 시간 작업하면서 만들어진 고정화된 감각과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보고자 참여하게 되었다며 스튜디오 민들레는 새로움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하고, 자유롭고 신선한 시각을 갖고 있어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가드닝이 유행하면서 생활리빙 분야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주목해 평소 선의미 선생님이 만드시는 제품에 강점을 살리기 위해 화기 세트를 디자인했습니다. 컨셉은 정제된 실크 백자와 그리고 거친 자연에 가까운 느낌의 테라코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선의미 선생님이 작업하신 것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면 시리즈로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투각기법과 경복궁 매화점에 영감을 받아서 상단에 꽃을 꽂는 구멍으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사실 제가 도자기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 평소 관심을 가지던 테라코타와 도자기를 합치는 것을 생각했는데 선의미 선생님께서 이게 가능하다고 하셔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장르를 안 가리고 많은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얻은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작업에 대한 두려움이 적을 것 같고 또 선생님께서 투각기법으로 오랜 기간 연구를 하셨는데 이처럼 선생님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를 하면서 나만의 디자인 언어도 구현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_ 박지현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흙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도면상의 사이즈와 재료상의 문제로 실제 도자기 흙이 구워졌을 때 결과물과 좀 차이가 있었어요. 그 간격을 좁히는 게 좀 어려웠는데 사실은 흙에 대한 편견이 없고 또 열린 시각으로 새로운 작업을 했던 게 서로 재미있었던 부분 같아요. 저는 자연을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까이에서 좀 접할 수 있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래서 연관된 작업을 하게 되었고 또 마침 디자이너분이 흙에 대한 경험이 없지만 또 흙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재미있는 작업이 나온 것 같습니다.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보니 그게 강점이기도 하지만 한계점이 있더라고요. 근데 이번 기회에 젊은 디자이너와 작업하면서 저도 시각이 열린 것 같고 앞으로도 또 다른 소재나 또 다른 디자이너분과도 작업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_ 선의미 대표

    2021-09-24330
  • 나이스 워크샵 오현석 디자이너 + 로우리트 콜렉티브 최재식 대표

    버려진 조각들 속에서 휴식을

    〈REST IN PIECES CHAIR (이하 RIP)〉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에서 가장 흔히 배출되는 전산볼트와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에서 가장 흔히 배출되는 전산볼트와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나이스워크샵과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에서 끊임없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부산물들을 조합해 가장 일상적인 가구인 의자를 만듦으로써, 버려진 조각들을 다시 삶으로 되돌려 놓는 체험을 제품에 담고자 한다. 나이스 워크샵 오현석 디자이너는 로우리트 콜렉티브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재료를 결합하여, 각각의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더욱 힘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고자 했다. 로우리트 콜렉티브 최재식 대표는 로우리트 콜렉티브와 나이스워크샵 모두 디자이너이자 소상공인으로서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국내외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고, 신선한 시도에 열려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실제 협업에서도 경계 없는 기획과 작업을 이어갔고, 이번 작업 이후에도 추가적인 콜라보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다. 나이스 워크숍은 재료의 물성을 탐구하여 다양한 가구로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티끌 플라스틱들을 재활용해 가구나 소품 등을 제작하는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다. 이 두 회사가 협업해 2021 ddp디자인페어에 출품한 가구의 이름은 RIP다. RIP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에서 가장 흔히 배출되는 전산 볼트와 플라스틱을 결합하여 제작한 의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부산물들을 조합해 버려지는 조각물들을 가구로 만들어 다시 삶으로 되돌려 놓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티끌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재료나 수급량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랜덤하게 나오는 컬러감이 매력이다 보니 처음에는 색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좀 있었다. 나이스워크샵과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대화하고 조율하면서 어떤 패턴이 나올지에 대해 의견을 맞출 수 있었다.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에서 가장 흔히 배출되는 전산볼트와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들어진다.로우리트 콜렉티브 최재식 대표는 나이스 워크샵과 협업을 하게 된 이유를 “저희가 디자인과 제조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나이스 워크샵도 디자인만 치중되지 않고 제조나 더 넓은 스펙트럼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매칭을 원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히고 처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아하는 느낌이나 스타일 등에서 이야기가 잘 통했고 작업하기 수월했다고 했다. 나이스 워크샵 오현석 디자이너는 언제 영감을 받느냐는 질문에 “주변에 대한 관찰에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가구도 건설 현장에서 감리를 진행하던 중 폐기되는 전산, 볼트를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했으니까요.”라며 일상에서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상상을 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 좀 더 현실적인 부분들을 직접 실행해보고 탐구한다고도 덧붙였다.사실 이번에 이 두 회사가 협업해 만든 의자는 디자인의 영역에서만 다룰 수 없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재식 대표는 티끌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를 했고 결국 디자인이 사회적 가치를 담는 것까지 포함되는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티끌 플라스틱에 생태계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고 ‘RIP’에 사용된 부속이 큰 역할을 했는데 2차 목표는 티끌 플라스틱을 재료로 모듈러 형태의 블록까지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2021-09-24201
  • 디즈띵즈테이크타임(TTTT) 정재훈 디자이너 x 기브앤테이크 박정규 대표

    모듈형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듈 가구 디자인 시리즈를 소개한다. '새로 이사 갈 집에 놓일', '사무실에서 쓰일', '레스토랑에서 필요한', '카페에 놓일', '공항에 필요한’, ‘1인 가구를 위한’ 등의 특정한 공간을 위한 가구가 아니다. 이 시리즈는 '다양한 상황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곳에 놓일 적당한 높이와 쓰임새를 가진', '다같이 모였을 때 꼭 필요한' 가구처럼 공간이 아닌 사람과 상황에 맞춘 가구로 디자인했다. 그 모듈 가구의 시작점으로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테이블과 벤치의 형태를 선택했다. 이 모듈형 가구는 다양한 형태를 가진 파츠들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한정된 공간과 상황에 맞게 테이블 또는 식탁, 소파 테이블, 벤치, 책장, 등으로 변형되거나 확장하여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곡선, 벽면을 따라 무한하게 맞춤 확장 설치가 가능하여 상업공간이나 공공공간에서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디즈띵즈테이크타임(TTTT) 정재훈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이자 소상공인인 파트너와 매칭되어 가구 제작과 디자인의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이 즐거웠으며, 디자인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디자이너로서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에서 제작자의 입장에서 좀더 새로운 접근방식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소상공인으로 참가한 기브앤테이크 박정규 대표는 디자인의 시작부터 제품에 담기는 스토리와 철학을 드러낼 수 있어서 좋은 작업이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디자인 이야기로부터 발굴한 문제해결을 위해 디자이너와 함께 실질적인 시장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사용자 조사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디자인을 구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한다. 디즈띵즈테이크타임(tttt)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주로 가구, 인테리어의 일을 하고 있다. 기브앤테이크는 주문 제작을 주로 하는 공방이며 교육과 디자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예전부터 특정 공간에서만 쓰는 가구보다 모듈형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지향했습니다. 이번에도 무난하게 확장도 가능하고 공간에 맞춰서 변형시켜서 쓸 수 있는 가구를 디자인했는데 코로나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인 가구도 늘고 집값도 상승하면서 공간에 대한 생각이 가구에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특정 공간에서만 쓸 수 있는 가구를 선택했다면 지금은 통합적으로 모든 공간에 변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가능한 가구를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ddp디자인페어에 실제 작품을 제출해야 하는데 새벽까지도 작업이 안 끝나서 박정규 대표님 옆에서 계속 도와드리며 시간을 겨우 맞췄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ddp디자인페어를 기점으로 새로운 개념의 가구디자인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꾸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6년에 디자인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 몇 가지를 독일에 있는 편집숍에 입점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번 ddp디자인페어 참가작은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 맞게 변형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리서치나 디자인 프로세스 등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요리를 하다가 도마의 모양을 보고 저렇게 만들면 되겠구나 하는 걸 떠올려서 이번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와 공간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고 해결점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만들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_ 정재훈 디자이너 

    2021-09-24224
  • RKRN 박민수 디자이너 x Studio Miicon 안준환 대표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활용한 파우더룸 공간 연출

    ddp디자인페어가 재기발랄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크레에이티브 팩토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사례로 콘크리트를 채택해 모듈화를 통합 수납함, 도기류의 대안을 만든 RKRN와 Miicon을 들 수 있다.RKNA와 Miicon은 슈퍼 콘크리트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내구성과 콘크리트라 믿기지 않을 만큼 미려한 마감을 자랑하는 Miicon의 UHPC(초고성능 콘크리트)와 금속이 만나 파우더 룸을 구성할 수 있는 세 가지 오브제를 디자인했다. 쌓아서 가벽처럼 쓸 수 있는 블록, 수납이 가능한 사각기둥 오브제, 물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세면대이다. 콘크리트는 프레임의 역할로 다양한 금속 부속품과 조합을 통해, 기능성을 부여해 수납함, 화분, 보관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오브제를 배치하며,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모듈 가구와 조립 방식을 연구하는 RKRN에게 Miicon의 UHPC 기술력은 그간 고민이었던 하중 이슈, 그에 따른 소재의 한계 등을 뛰어넘게 해준 든든한 발판이었다고 한다. 이에 더욱 콘셉추얼한 디자인과 더 향상된 사용성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단다. 콘크리트 디자인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고 있는 Miicon에게 이번 협업은 공간과 제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RKRN이 제안한 콘크리트 모듈은 최소한의 부속품만 더해 기존 모듈보다 배가 되는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디자인 시작의 전제는 Miicon의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거였어요. 주로 건축의 구조제로 사용되는 콘크리트를 제품에 사용한다는 게 익숙하지는 않았어요.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생각을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전환해보자고 생각했고 건축과 제품의 경계에 있는 것을 작업하고자 쌓아서 벽을 만들 수 있는 콘크리트 블록을 모티브로 수납장이랑 세면대를 디자인했습니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제품은 파우더룸이나 화장실에 놓여 있다고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제품은 여전히 이제 벽의 일부가 될 수도 있고요. 독립적으로 놓여서 각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금속 작업을 많이 해왔어요. 근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되게 좋은 기업과 좋은 소재로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관심 있게 보지 않았던 소재들도 천천히 깊이 있게 바라보면서 관심을 두려고 합니다. 협업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앞으로 방향에도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_ RKRN 박민수 디자이너 “Miicon의 제품은 일단 거푸집을 제작하고. 그 거푸집에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부어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콘크리트를 붓고 떼어내고 나중에 마감을 하는 형태로 작품이 제작이 진행이 되는데 이 가운데서 몰드로 구현될 수 없는 구조라든가, 구현하기 어려운 구조 그리고 콘크리트를 부었을 때 채우지지 않는 구조 등을 고려하는 게 어려웠고요. 사실 그런 것들을 RKNA와 풀어나가는 과정이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UHPC라는 소재가 아무래도 고성능이고 고강도고 내구성이  다른 건축 자재보다는 높기 때문에 욕실에 적용할 수 있었고, 어떤 가구로도 쓰일 수 있고 어떤 건축 자재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가 소비자들에게 다른 면모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콘크리트만 다뤄왔던 분야였는데 이렇게 RKNA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금속제도 다뤄보고 재료도 융합해보면서 시도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_ Studio Miicon 안준환 대표

    2021-09-24298
  • 2021 ddp디자인페어는 이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WOW! Wonderful Life!

    WOW! Wonderful Life!  2021 ddp디자인페어는 이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만남이 이뤄집니다.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대기업과 대학생, 환경과 디자인이 만나 이루는 컬래버레이션은 놀라운 삶의 한 장면과 닮아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개인적 재능에 공적 기능이 더해져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습니다.영디자이너에게는 멘토링과 큐레이팅으로 성장기회를,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의 새로운 활력을 제공합니다. 따로 또 같이 화음을 만듭니다. 서로 다른 생각, 모습, 재료가 ddp디자인페어라는 무대에서 자기 특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섞이고, 변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됩니다. 독특하고 창조적인 제품이 발표되는 자리에서 모든 디자이너와 기업은 저마다 주인공이 되어 놀라운(wonderful!) 삶(Life)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1-08-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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